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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0220 주님의 얼굴

2014.02.20 05:48

이주현 조회 수:357

||0||0140220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시편119:129-144
. 내     용: 너무 놀라운 주님의 증거
1. 주님의 증거가 너무 놀라워 어찌할 바를 모르는 시인의 고백.
2. 주님의 법을 사랑하는 이유와 그 내용에 대한 시인의 고백.

. 묵상 말씀: “주님의 얼굴을 내게로 돌리셔서,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시119:132).
1. 주님의 얼굴
오늘 본문은 ‘주의 증거와 법에 대한 시인의 사랑이 참 대단하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말씀입니다. “너무 놀라워서 그것을 지킵니다”(129)고 했고, “입을 벌리고 헐떡”(131)인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주님의 법을 지키지 않는다고 ‘내 눈에서 눈물이 시냇물처럼 흘러내린다’(136)고 했습니다. 주님의 법에 대한 시인의 감정을 문학적인 표현한 말씀입니다만, 그 표현 속에서 주님의 법을 대하는 시인의 진지함과 열정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사무치면 안 되는 일이 무엇이며, 못할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그래서 깨닫게 된 주님의 증거는 바로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열 때마다 비치는 “빛”으로 주님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아, 그렇군요! 시인은 주님의 얼굴을 본 것입니다. 주님이 하시는 그 어떤 일이 아니라, 주님의 그 얼굴을 보는 순간, 모든 문제가 해결이 된 것이죠. 주님의 존재에 대한 깨달음, 그것을 시인은 “주님의 얼굴을 내게 돌리셔서 나에게 은혜”(132)를 베푸셨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2. 이 몸의 활력
주님의 얼굴에 대한 시인의 고백은 그 밝은 얼굴을 통해 깨달은 주님의 속성, 정체를 고백하고 있습니다. 먼저 주님의 ‘의로우심’입니다. 주님은 의로우심 그 자체입니다. 따라서 ‘주님의 판단도 올바르시고’(137) ‘참으로 진실하십니다’(138). 그리고 “주님의 의는 영원하고 주님의 법은 진실”(142)하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유한한 세상에서 영원이라는 것과 진실이라는 가치를 만난 것입니다. 어둠의 권세와 투쟁하며 끊임없는 갈등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존재들에게 이 보다 더 소중한 깨달음이 어디 있을까요? 그러니 그런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시인은 눈물이 시냇물처럼 흘러내린 게 아닐까요? 그래서 ‘미천하다 멸시를 당하면서도 주님의 법도만은 잊지 않았다’(141)는 다짐을 할 수 있었던 것이죠. 이보다 더한 삶의 활력이 어디 있을까요? 그래서 시인은 ‘그것으로 나를 깨우쳐 주시고 이 몸이 활력을 얻게 해 달라’(144)는 간구를 드리고 있습니다. 주님의 얼굴을 통해 주님의 의로우심과 진실하심, 그리고 영원하심을 깨달았으니, 시인은 최고의 보약을 먹은 셈입니다. 몸의 생기를 얻은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