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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0125 칭송할 사람들과 제목

2014.01.25 06:25

이주현 조회 수:447

||0||0140125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시편117:1-2
. 내     용: 칭송할 사람들과 제목
1. 모든 나라와 모든 백성들이 주님을 칭송할 사람들.
2. 주님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이 크고 영원함이 칭송할 제목.

. 묵상 말씀: “우리에게 향하신 주님의 인자하심이 크고 주님의 진실하심은 영원하다”(시117:2).
1. 모든 나라와 모든 백성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민의식’이라는 게 있었습니다. ‘세계의 모든 민족들 중에서 자신들만이 유일신(唯一神)인 하느님의 선택을 받은 백성이라고 믿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민족적, 종교적 우월감’을 뜻합니다. 이러한 선민의식이 자신들의 삶을 반듯하게 하는 긍정적인 면이 있는 반면, 배타성(exclusivism)이라는 부정적인 면이 존재합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계약백성을 삼으시는 하느님의 부르심에서 비롯된 선민의식은 인류구원을 위한 한 방편이라는 점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녔던 종교적 우월감과 배타주의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하느님의 구원과 은총, 도우심과 사랑은 아브라함의 혈통과 이스라엘 백성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오늘 본문에서도 그것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하느님을 칭송할 대상을 모든 나라와 모든 백성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분명히 선민의식에 사로잡혀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선민의식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주님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은 모든 나라와 모든 백성들에게 열려있다는 의미이지요.
2. 주님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
이제 주님을 칭송할 대상이 모든 나라와 모든 백성임을 밝혔습니다. 이제 주님을 칭송할 이유에 대하여 시인은 밝히고 있습니다. 주님을 칭송할 이유는 바로 주님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의 크고 영원함입니다. 인자와 진실이 주님의 성품과 속성을 떠받치는 두 개의 기둥임을 시인은 고백하고 있는 것이지요. 주님의 인자(헤세드,אמת)와 진실(에메트, חסד)는 자기 백성을 끝까지 지키시는 주님의 언약적 사랑을 의미하는 하느님의 대표적인 속성입니다. 그 인자하심이 크다고 했습니다. 그 진실하심은 영원하다고 했습니다. 얼마 만큼이라는 비유가 없습니다. 그냥 크다는 것, 그냥 영원하다는 것이지요. 인간의 헤아림으로 측량할 수도 표현할 수도 없다는 뜻이 맞을 겁니다. 그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으로 우리가 용서받고 구원받고 사랑을 받는 것이지요. 주님이 정하신 잣대로는 도저히 구원받을 수 없지만 그 기준과 원칙을 넘어서는 하느님의 인자와 진실하심으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영원히 주님을 칭송할 제목이 되는 것이지요. 우리 삶에 있어서 그것보다 더 소중하고 아름다운 일이 어디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