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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31105 두 가지 명령

2013.11.05 09:33

이주현 조회 수:410

||0||0131105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시편81:1-16
. 내     용: 두 가지 명령
1. 우리를 강하게 하시고 승리하게 하시려는 하느님의 명령으로 “야곱의 하느님께 큰 환성을 올려라”(1)고 하심.
2. “너희 가운데 다른 신을 두지 말며, 이방신에게 절하지 말라”(9)고 하심.

. 묵상 말씀: “내 백성은 내 말을 듣지 않고, 이스라엘은 내 뜻을 따르지 않았다”(시81:11).
1. 두 명령
오늘 본문에서 하느님의 두 명령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강하게 하시기 위한 하느님의 뜻입니다. 먼저 “하느님께 즐거이 노래를 불러라. 야곱의 하느님께 큰 환성을 올려라”(1)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환성을 올릴 때 시를 읊고 각종 악기(소구, 수금, 거문고, 나팔)를 사용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는 마지못해 드리는 찬양이 아니라 마음과 정성이 담긴 진실한 찬양을 드려야 한다는 뜻이지요. 그런 감격과 감동이 우리 삶 속에 과연 존재하는가가 문제겠지요. 그 다음에는 “너희 가운데 다른 신을 두지 말며, 이방 신에게 절하지 마라”(9)는 명령을 주셨습니다. 하느님을 섬기는 자가 다른 신을 섬기거나 절하는 행위는 탐욕에서 비롯된 인생의 오류입니다. 왜곡된 신앙이 만들어낸 부산물들이지요. 궁극적이고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성찰과 접근이 진정 이뤄졌다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 명령과 함께 하느님께서는 놀라운 은총을 준비해 두셨음을 시인은 전해주고 있습니다.
2. 예비하신 은총
그 예비하신 은총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 모두가 바라고 바라던 것들입니다. “어깨에서 짐을 벗겨주고 네 손에서 무거운 광주리를 내려놓게”(6) 하고, “고난 가운데 부르짖을 대에, 내가 건져주고”라고 했습니다. 주님께 환성을 올리는 자에게 주시는 복들입니다. 또한 “원수들을 굴복시키고... 그 대적들을 쳤을 것이다”(14). 그리고 “기름진 밀 곡식과 바위에서 따 낸 꿀로 너희를 배부르게”(16)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떠나올 때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삶의 욕구들입니다. 또한 이집트에서 가나안에 이르기까지 그토록 간절히 마음에 품고 있었던 마음의 소원들입니다. 하느님을 하느님답게 섬기는 자들에게 주시고자하신 축복인 셈입니다. 그런데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멸망이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고, 하느님의 뜻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앗수르와 바벨론 제국의 손에 무참하게 멸망을 당했습니다. 하느님의 소박한 바람과 명령, 그것을 지키지 못하게 하는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그 말씀을 듣지 못하게 하고 그 뜻을 따르지 못하게 하는 그 것은 무엇일까요? 이 아침에 기도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