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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31028 하느님께 둔 희망

2013.10.30 22:17

이주현 조회 수:346

||0||0131028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시편78:1-22
. 내     용: 희망을 하느님께 두어라
1. 눈앞에서 기적을 베푸시고 인도하셨지만, 반역을 하며 고집만 부리고 하느님을 믿지 아니하는 세대가 된 이유.
2. 그 처방으로 희망을 하느님에게 둘 것을 가르치는 아삽의 교훈시.

. 묵상 말씀: “그들이 희망을 하느님에게 두어서 하느님이 하신 일들을 잊지 않고, 그 계명을 지키게 하셨다”(시78:7).
1. 미래세대를 위한 교훈
본문은 다윗이 죽고 솔로몬이 나라를 다스리던 시대에 기록된 아삽의 시로 소개되어있습니다. 아삽은 다윗 시대의 사람으로 다윗의 위대한 행적을 솔로몬 시대에 전해주고 싶었을 것입니다. 하느님의 놀라우신 행적과 능력, 그가 이루신 놀라운 일들을 미래 세대에 알림으로 그들이 그 길을 걷게 하고 싶었던 것이죠. 그렇습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세대도 중요하지만, 오는 세대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사는 것은 인간이 지닌 특별한 권한이자 책무입니다. 그래서 이전 보다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지요. 그래서 “조상들처럼 반역하며 고집만 부리는 세대가 되지 말며, 마음이 견고하지 못한 세대, 하느님을 믿지 아니하는 세대”(8)가 되는 것을 경계하며 교훈을 남기고자 했던 것입니다. 후손들을 잘 가르치는 것, 이는 하느님의 명령이기도 했습니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아 있을 때나 길을 갈 때나, 누워 있을 때나 일어나 있을 때나, 언제든지 가르치십시오”(심6:7). 자녀를 말씀으로 가르치는 것, 이는 선택이 아니라 명령입니다.
2. 희망을 하느님에게 두어라
그 교훈은 ‘희망을 하느님에게 두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믿음의 문제입니다. 하느님을 믿지 않으니 반역과 고집을 일삼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니 하느님은 진노하시고 징계를 내리시는 것이지요. 그게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의 양식(pattern)이었습니다. 그러니 아삽이 남기고 싶었던 교훈은 바로 그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남긴 교훈이 “그들이 희망을 하느님에게 두”(7)는 일이었습니다. 삶의 목표와 목적을 하느님께 두는 태도이지요. 사람들의 삶이란 그들의 삶의 목표와 목적에 따라 움직이게 마련입니다. 희망은 삶의 목적과 목표를 뜻하는 또 다른 표현이지요. 희망을 하느님에게 정하게 되면 하느님이 이루신 일들을 회상하게 마련입니다. 하느님이 하신 일들을 기억하면 그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지요. 신뢰가 생길 때 사람들은 하느님의 말씀에 귀를 기우리고 순종하게 마련입니다. 신명기서에서 가르치는 쉐마(들으라!)교육(신6:1-8)은 바로 그러한 원리에서 출발한 유대인들의 독특한 교육 방법입니다. 그들의 희망을 하느님에게 두게 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