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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30926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

2013.09.26 20:22

이주현 조회 수:385

||0||0130926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시편63:1-11
. 내     용: 생명보다 소중한 것
1.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을 생명보다 소중한 것으로 고백하며, 주님을 찬양하겠다는 다윗의 고백.
2. 언제 어디서든 주님만을 생각하며, 주님의 오른손이 자신을 꼭 붙잡아 주신다는 고백.

. 묵상 말씀: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이 생명보다 더 소중하기에”(시63:3).
1.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
세상에 가장 귀한 것을 대라면 무엇을 댈 수 있을까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대는 것은 바로 ‘자신의 생명’일 터입니다. 자신의 생명이 살아있기에 다른 소중한 것들이 소중하게 와 닿기 때문이지요. 세상의 명예와 물질, 권세가 소중한 것이라고 하지만, 자신의 생명과 바꿀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오늘 본문에서 놀라운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을 고백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입니다. 주님의 사랑은 위대합니다.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인 사랑입니다. 자신의 외아들을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실 만큼 말입니다. 그 사랑의 속성을 오늘 본문에서 “한결같다”고 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에서도 변함이 없다는 것이지요. 세상이 변하고 나 자신이 변한다 할지라도 말입니다. 그러니 언제 어디서나 “주님은 나의 피난처”(시61:3)가 되어주시는 것입니다. 나아가 나는 죄인이지만 여전히 의인으로 취급해 주시고, 여전히 부족하지만 구원받은 자녀로 인정해주심을 믿을 수 있는 것이지요.
2. 광야에서 주님을 찬양함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주님을 찬양하겠다는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광야에서 쫓겨 다니는 극한의 상황에서 말입니다. 또한 “이 생명 다하도록”, 그리고 “손을 들어서”(4)찬양하겠다는 고백을 드리고 있습니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러 나오는 마음과 뜻, 정성이 담긴 진정성이 보이는 찬양입니다. 이 찬양은 뭔가를 얻었기에 드리는 찬양이라기보다 하느님의 존재 그 자체에 대한 찬양입니다. 주님이 주실 그 은혜를 위해 그 어떤 대가를 치를 수 있다는 각오와 다짐이기도 합니다. 그런 각오를 다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잠자리에 들어서도 주님만을 기억하고 밤을 새우면서도 주님만을 생각”(6)하며 살아갑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에게 주시는 주님의 선물이 있습니다. “주님의 오른손이 나를 꼭 붙잡아 주”(8)신다는 고백입니다. 주님께서 오른손 왼손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하신다는 확신의 표현이겠지요. 그것도 오른손으로 붙잡아 주신다니, 주님의 왼손 오른손을 구분할 만큼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표현으로 다윗이 주님을 신뢰하는 차원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