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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30918 승리를 주시는 주님

2013.09.18 05:19

이주현 조회 수:391

||0||0130918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시편60:1-12
. 내     용: 주님이 주시는 승리
1. 시리아와 에돔 연합군과의 전투에서 승리를 기원하는 승전 기원시.
2. 주를 경외하는 자에게 주시는 구원과 승리에 대한 기원과 호소, 그리고 전쟁을 앞둔 군인들에게 전쟁의 승패는 오직 주님께 달려있음을 고백하는 시.

. 묵상 말씀: “하느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면, 우리는 승리를 얻을 것이다”(시60:12).
1. 곤란을 겪게 하시는 주님
시리아 군대와 에돔 군대가 연합군을 조직하여 다윗 군대를 치는 역사적 배경을 두고 기록된 말씀입니다. 나중에는 요압이 이끄는 다윗 군대가 크게 승리를 거두었으나, 처음에는 연합군에게 패배를 당해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을 이스라엘 민족의 위기로 인식하며, 간절히 승리를 호소하는 내용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다윗은 그러한 패배에 대한 곤란함을 하느님의 진노하심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님께서 주님의 백성에게 곤란을 겪게 하시고, 포도주를 먹여 비틀거리게 하셨”(3)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연합군과의 초기 전투에서 패배한 것을 두고 다윗은 군사력이나 작전상의 패배로 보는 게 아니라 하느님께서 그리 하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것이지요. 이러한 신정론(神正論)은 구약성서 전반에 걸쳐 흐르고 있는 이스라엘의 민족적 정서였습니다. 이러한 신앙은 세속적 분석보다 고백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쉽게 좌절하지 않는 이유 같은 것을 봐야 한다는 것이지요. 군사력이나 작전상의 보강 보다 하느님에 대한 자신들의 태도를 고쳐나갔던 일 말입니다.
2. 승리는 우리 것
하느님이 다스리시고, 모든 전쟁을 하느님이 주관하신다는 신정론에 입각한 다윗의 통치는 그 중심이 하느님에게 맞춰져 있었습니다. 역대 왕들이 그러한 길에서 벗어날 때마다 예언자들은 그것들을 지적해왔습니다. 그렇게 하느님을 중심에 두고 모든 일을 기획하고 실행해 나가는데 있어서 그들에게는 특별한 그들만의 방식이 존재했습니다. 전쟁을 하기 전에 이미 승리를 했다는 확신에 차 있었다는 것이죠. 전쟁을 시작도 하지 않았지만 그들에게는 이미 승리는 자기들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전투는 하지만 겁이 없습니다. 두려움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미 승리했기에 앞에 있는 적들은 걸리적거리는 무리들일 뿐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 속에서 휘두르는 칼과 창을 휘두르기에 두려움에서 휘두르는 것과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는 사람의 숫자는 의미가 없습니다. “사람의 도움은 헛되”(11)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모압을 세숫대야로 삼고 에돔에 신을 벗어 던져 나의 소유임을 밝히겠다”(8)는 하느님이 우리와 함께 게 하시니, 승리는 이미 우리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