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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30615 주님의 도움을 받는 자

2013.06.17 05:57

이주현 조회 수:489

||0||0130615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시18:30-42
. 내     용: 주님의 도움을 받는 자
1. 다윗에게 있어 하느님은 유일하고 절대적인 도움이었고 방패요 구원의 반석이었으며 오른손으로 붙들어 주시는 사람이었음.
2. 그러나 다윗의 대적자들에게 있어 하느님은 응답하지 않으셨고 멸망하도록 내버려 두심.

. 묵상 말씀: “주님 밖에 그 어느 누가 하느님이며, 우리 하느님 밖에 그 어느 누가 구원의 반석인가?”(시:18:31).
1. 다윗 편이 되신 주님
오늘 본문은 하느님의 대조적인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윗에게는 방패가 되고 안전하게 지켜주시는 분이었지만, 다윗의 대적자들에게는 응답하지 않으시는 분으로 말입니다. 다윗이 찾았던 하느님이나 다윗의 대적자들이 불렀던 하느님이 똑같은 하느님이신데, 누구에게는 응답하시고 누구에게는 외면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다윗에게는 구원자가 되시고 방패가 되어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오른손으로 붙들어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친히 다윗의 편이 되어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의 대적자들에게는 끝내 응답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그들을 산산이 부수어서 먼지처럼 바람에 날려 보냈습니다. 길바닥의 진흙처럼 짓이겨 버렸습니다. 과연 이래도 되는 것일까요? 똑같이 하느님을 불렀고 도움을 청했는데 말입니다. 한 쪽은 승리자가 되고 한 쪽은 패배자가 되어 멸망을 당했습니다. 하느님이 친히 누구의 편이 되어주신다는 것은 이치상 맞지 않는 문학적인 표현이요 수사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깊이 새겨야 할 교훈은 존재합니다.
2. 주님 밖에···
다윗과 다윗의 대적이 똑 같은 주님을 불렀지만 하느님은 다윗의 편을 들어줬다는 본문의 말씀 속에서 하느님을 대하는 자세를 성찰해 봅니다. 그 차이가 승리자와 패배자로 나누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먼저 다윗에게 있어 하느님은 오늘 본문에 나타났듯이 “주님 밖에”라는 표현 속에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윗에게 있어 하느님은 한 분이셨고, 삶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그 분만이 구원이셨고 그 분만이 그의 의지할 분이시오, 희망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대적에게 있어 하느님은 그저 많은 신들 중 하나였고 ‘다윗이 믿는 신이니, 한 번 불러나 보자’는 실험 대상이었을 뿐입니다. 그런 이들에게 하느님은 침묵하셨습니다.(41) 오늘날 우리 삶 속에 하느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주님 밖에 그 어느 누가 하느님이신가?”라는 다윗의 고백처럼 그렇게 확신에 넘치는 살아계신 하느님이신가, 아니면 삶의 여러 영역 중에 한 영역에 불과한 그런 분이신가요? “이제는 내가 나를 존중하는 사람들만 존중하고, 나를 경멸하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게 할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삼상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