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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30613 내가 의지할 분

2013.06.13 06:37

이주현 조회 수:557

||0||0130613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시편18:16-29
. 내     용: 의지할 분이 되어주신 하느님
1. 재난 날에 의지할 분이 되어주신 하느님, 그 하느님 앞에서 의롭게 살았던 다윗의 고백.
2. 신실한 사람에게는 신실한 하느님으로, 간교한 사람에게는 절묘한 하느님으로 보이시는 하느님.
3. 어두움을 밝혀주시는 하느님으로 인해 힘차게 살아가는 다윗.

. 묵상 말씀: “주님께서는 연약한 백성은 구하여 주시고, 교만한 눈은 낮추십니다”(시18:27).
1. 연약한 백성
하느님께서 연약한 백성을 구하여 주신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연약한 백성입니다. 누가 연약한 백성일까요? 다윗은 하느님의 구원을 간구했고 그 분의 구원을 체험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면 통일 왕국시대 이스라엘의 왕이었던 다윗이 과연 연약한 사람일까요? 사회적인 위치나 객관적인 차원에서 볼 때 다윗은 결코 연약한 자는 아닙니다. 그러나 여기서 연약한 자란, 하느님 앞에서 드리는 자신의 고백입니다. 하느님의 위엄과 전능하심을 깨닫고 그 분의 도우심을 구하는 자는 어찌 보면 하느님 앞에서 연약한 자들입니다. 결국 여기서 연약한 자란, 하느님의 도우심을 필요로 하는 자가 아닐까요? 하느님의 위엄과 주권을 신뢰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연약한 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분 앞에서 초라한 자신을 발견하게 되니 말입니다. 그런 사람은 높은 곳에서 손을 내밀어 움켜잡아 주시고, 깊은 물에서 건져주시는 하느님의 구원의 손길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2. 신실한 사람
구원의 하느님을 체험하며 사는 사람들, 그런 사람은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는 사람들일까요?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자신의 삶을 통해 하느님의 구원을 체험한 사람들의 삶의 자세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가라고 하시는 길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법규와 법령을 다 지켰다고 했습니다.  먼저 다윗은 ‘주님께서 상을 내려주셨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무슨 상인지는 모르겠으나 자신의 의로움에 대한 보상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신실하게, 흠 없이, 깨끗하게 살았던 다윗에게 하느님은 똑같은 모습으로 다윗에게 보이셨습니다. (25-27) 그렇습니다. 하느님은 하느님의 분명한 몫이 있습니다. 당신의 백성을 악에서 구원하시고 자비와 긍휼을 베푸시는 일은 하느님의 몫입니다. 마찬가지로 그러한 하느님 앞에서 감당해야할 우리의 몫, 사람의 몫이 있습니다. 자신의 몫은 감당하지 못하면서 하느님의 몫을 바라거나 요구하는 것은 온당치 못한 태도입니다. 그리 아니하실 찌라도 그렇게 해주시는 하느님은 맞지만, 자신의 몫에 대하여 최선을 다하려는 태도야말로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