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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순종으로 시작됩니다.

 

읽은 말씀: 22:47-71

 

묵상 말씀:

47 예수께서 아직 말씀하시고 계실 때에, 한 무리가 나타났다. 열둘 가운데 하나인 유다라는 사람이 그들의 앞장을 서서 왔다. 그는 예수께 입을 맞추려고 가까이 왔다.

48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유다야, 너는 입맞춤으로 인자를 넘겨주려고 하느냐?“

53 내가 날마다 성전에서 너희와 함께 있었으나, 너희는 내게 손을 대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너희의 때요, 어둠의 권세가 판을 치는 때다.“

54 그들은 예수를 붙잡아서, 끌고 대제사장의 집으로 데리고 갔다. 그런데 베드로는 멀찍이 떨어져서 뒤따라갔다.

61 주님께서 돌아서서 베드로를 똑바로 보셨다. 베드로는, 주님께서 자기에게 "오늘 닭이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하신 그 말씀이 생각났다.

71 그러자 그들은 말하였다. "이제 우리에게 무슨 증언이 더 필요하겠소? 우리가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직접 들었으니 말이오."

 

유다의 입맞춤

유다의 입맞춤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체포되십니다. 입을 맞춘다는 것은 존경의 의미가 담겨있는 것이지만, 오늘의 입맞춤은 의미가 다릅니다. 예수님을 따르고 존경하던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합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이미 예언하신 말씀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의 배신

예수님이 붙잡혀 가실 때, 제자들은 뿔뿔이 흩어집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을 따라갑니다. 그런데 평소와는 다르게 멀찍이 뒤따라 갑니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닭이 울기전 세 번 부인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절대로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을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이루어졌습니다.

 

공의회 앞에 서신 예수님

공의회로 예수님을 끌고 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신성모독죄에 해당하는 증언을 예수님으로부터 받으려고 합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었지만, 그들의 요구에 응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한 예수님의 순종이었습니다.

 

유다가 예수님을 판것도, 베드로가 예수님을 배반한 것도, 공의회에서 예수님이 거짓 증언에 순순히 응한 것도 하느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순종으로 시작되어 순종으로 완성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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