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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0430 금보다 지식, 진주보다 지혜

2014.04.30 07:01

이주현 조회 수:291

||0||0140430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잠언8:1-11
. 내     용: 금은보다 귀한 것
1. 지혜와 명철은 찾고자 하고 구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항상 열려있음.
2. 지혜와 명철은 옳고 진실한 말만 하고 그릇된 것이 없다.
3. 은이나 금, 진주보다 지혜자의 훈계와 지식, 지혜를 선택하라.

. 묵상 말씀: “은을 받기보다는 내 훈계를 받고, 금을 선택하기보다 지식을 선택하여라”(잠8:10).
1. 지혜의 자리
지혜와 명철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지혜와 명철이 소중한 것인 줄은 알겠는 데, ‘그것을 어디서 찾고 구하느냐’는 뜻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 지혜와 명철의 자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길가의 높은 곳과 네거리’(2)에 자리를 잡고 있다고 했습니다. ‘마을 어귀 성문 곁, 여러 출입문’(3)에서 소리치고 있다고 했습니다. 자리를 잡은 것과는 별도로 ‘너희를 부르고, 소리를 높인다’(4)는 것은 사람들에게 다가서려는 적극적인 자세입니다. 지혜와 명철이 수동적으로 찾고자 하는 사람에게만 개방된 게 아니라는 것이지요. 적극적으로 사람들을 설득하고 권면하는 모습이 이채롭게 와 닿습니다. 관건은 듣고자 하고 찾고자 하는 의지입니다. 의지의 유무에 따라 사물이 달리 보이게 마련입니다. 결국 태도가 관건인 셈입니다. 특정한 장소나 사람의 소유물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지혜와 명철은 누구에게나 다 열려있고 다가설 수 있는 보편적인 은총인 셈입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려고 하면 누구나 다 다가설 수 있고 구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이지요.  
2. 금보다 지식을 선택하여라
사람들은 누구나 다 잘살려고 합니다. 잘살려는 것은 인간이 생존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요건이기도 합니다. 잘살려는 욕구가 없다면 인간은 궁극적으로 생존할 수가 없지요. 문제는 그 잘살려는 태도보다도 그 내용입니다. 무엇으로 그 내용을 채우느냐에 따라 삶이 천양지차로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지혜자는 끊임없이 지혜와 명철을 통해 그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핵심은 바로 ‘금보다 지식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은보다 교훈을 진주보다 지혜를’ 선택하는 자세이지요. 한 마디로 잘사는 것보다 바르게 살려는 태도입니다. 금은보화를 통해 얻어지는 재화보다는 삶의 의미와 존재를 소중히 여기는 태도이지요. 눈에 보이는 것보다 안 보이는  것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모습입니다. 그렇습니다. 지혜와 명철은 ‘옳은 말만 하고, 진실을 말한다’(6,7)고 했습니다. ‘거기에는 비뚤어지거나 그릇된 것이 없다’(8)고 했습니다. 바르게 의롭게 살아가는 모습들입니다. 그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 금보다 진주보다 지혜와 지식을 선택하는 법이지요. 그런 뜻을 세운 사람들에게 길은 얼마든지 열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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