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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0423 바른 길과 그른 길

2014.04.23 06:57

이주현 조회 수:265

||0||0140423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잠언4:10-27
. 내     용: 바른 길, 그른 길
1. 인생길에 놓여있는 바른 길과 그른 길, 바른 길은 의임의 길이며 그른 길은 악인의 길.
2. 바른 길을 선택하는 모습을 마음과 입, 눈, 귀, 그리고 발의 선택으로 나타냄.

. 묵상 말씀: “너는 마음을 지켜라. 그 마음이 바로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잠4:23).
1. 의인의 길은 동틀 때의 햇살
지혜에 대한 지혜자의 가르침은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바른 길과 그른 길이라는 두 길을 통해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의인의 길은 동틀 때의 햇살과 같고, 악인의 길은 캄캄하여 넘어져도 왜 넘어졌는지 모른다’(19)고 했습니다. 넘어져도 왜 넘어졌는지 모른다면 구제 불능입니다. 그렇습니다. 넘어지는 것은 누구에게나 다 해당되는 일입니다. 중요한 것은 왜, 넘어졌는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죠. 그것을 아는 이와 모르는 이와의 차이는 천지 차이로 나타나게 마련이지요. 지혜란 바로 이것을 알게 하는 분별력입니다. 그래서 그른 길을 멀리하고 바른 길을 가게 합니다. 일종의 깨달음과 분별력인 셈입니다. 사람들이 바른 길을 놔두고 그른 길을 가는 것은 다른 게 아닙니다. 바른 길과 그른 길의 결과를 온전히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불 보듯 눈에 보이는 파멸의 길을 가는 어리석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게 보이지 않거나 희미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거울로 보는 것과 같이 보는 게 아니라 마주보듯 두 길의 결과를 볼 줄 안다면 사람들은 바른 길로 갈 것입니다.
2. 네 마음을 지켜라
눈에 불 보듯 두 길의 결과에 대하여 확실한 깨달음을 지닌 사람들은 육신의 오감을 통해 선택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 선택의 컨트롤 타워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지혜자는 “너는 마음을 지켜라”(23)고 가르치신 것이죠. 그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확실한 깨달음일 터입니다. 그 깨달음을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이 있습니다. 오감을 통한 선택이죠. 본문에서 지혜자는 먼저 ‘귀’의 역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내가 하는 말을 잘 듣고 내가 이르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20)고 했습니다. 이어서 입술의 선택입니다. ‘왜곡된 말을 없애고 속이는 말을 멀리하라’(24)고 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눈’의 선택입니다. ‘앞만 똑바로 보고 시선은 앞으로만 곧게 두라’(25)고 했습니다. 귀와 입, 그리고 눈의 선택을 가르친 것입니다. 이어서 우리의 발의 선택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디딜 곳을 잘 살피고 악에서 발길을 끊어 버려라’(26-27)고 했습니다. 깨달음과 선택, 이는 동전의 양면처럼 순서가 없습니다. 순서를 찾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내가 그리 하겠다’는 선택과 결단이 필요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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