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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31011 주님을 더 기쁘게 하는 것

2013.10.11 06:29

이주현 조회 수:379

||0||0131011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시편69:29-36
. 내     용: 주님을 더 기쁘게 하는 것
1. 비천에 처하고 아픈 다윗이 하느님께 드린 찬양과 감사의 기도, 그것을 소를 바치는 것보다 주님을 더 기쁘게 한다는 말씀.
2. 그런 사람들을 위해 마련해주시는 성읍들과 그 곳을 영원한 거처로 삼게 될 주님의 이름을 사랑하는 사람들.

. 묵상 말씀: “이것이 소를 바치는 것보다, 뿔 달리고 굽 달린 황소를 바치는 것보다 주님을 더 기쁘게 할 것이다”(시69:31).
1. 주님을 더 기쁘게 하는 것
다윗의 기도는 달랐습니다. 조롱과 모욕, 그리고 수치를 당하는 그 순간, 이방인들이 그러하듯 옷을 찢고 몸을 찌르며 기도할 수도 있지만, 다윗은 노래를 지어 주님의 이름을 찬양한다고 했습니다. 비천하고 아픈 다윗의 그런 찬양에 대하여 ‘소를 바치는 것보다 더 기쁘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하느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가장 힘든 시기에 바쳤던 것이죠. 이는 하느님이 진정으로 받으시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를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다윗이 노래를 지어 바친 찬양은 ‘감사’와 ‘그의 위대하심을 알리는 것’(30)이었습니다. 지금은 비천하고 고통스러은 때지만 반드시 이 상황을 변화시켜주실 것을 믿는 믿음이 실려 있습니다. 또한 그 일을 하시는 주님의 위대하심을 찬양을 통해 알리는 것, 그것이 하느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이었던 것이죠. 그러한 찬양과 감사를 또 기뻐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온유한 사람들과 하느님을 찾는 사람들”(32)입니다. ‘그들의 심장에 생명이 고동칠 것’(32)이라고 했습니다.
2. 주님의 이름을 사랑하는 사람들
결국 그렇게 노래를 지어 감사 찬양하며,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알리는 사람들을 일컬어 “주님의 이름을 사랑하는 사람들”(36)이라고 했습니다. 사랑의 질서가 바로 잡힌 사람들이죠. 사랑에도 질서가 있음을 어거스틴(Augustine, 354-430 A.D)은 그의 저서 “The City of God"에서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 세상에 살면서 육신의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그런 육신의 정욕을 채우는 수단으로 사람들은 신을 찾고 그 신을 이용하게 됩니다. 거기서 왜곡된 ‘사랑의 질서’가 나타나는 것이죠. 어거스틴은 성서에서 가르치는 바를 통해 사랑의 질서를 바로 세울 것을 권면했습니다. 세상을 사용(use)하고 하느님을 ‘기뻐하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사람들은 하느님을 사용하여 세상 속에서 기쁨을 추구하며 살고 있습니다. 사랑의 왜곡입니다. 그 왜곡은 오류를 낳습니다. 끊임없는 욕망과 그 욕망으로 인한 타락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왜곡의 유혹을 극복하면서 주님의 이름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하느님의 축복이 있습니다. ‘다시 세워질 유다의 성읍들’입니다. 주님이 주실 그 처소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이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사람들이요 주님의 이름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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