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130604 진실한 사람과 비열한 사람

2013.06.04 06:22

이주현 조회 수:513

||0||0130604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시편12:1-8
. 내     용: 진실한 사람과 비열한 사람
1. 진실한 사람대신 간사한 혀가 큰 소리 치고, 비열한 자들이 높임을 받는 현실.
2. 그 속에서 진실함을 지켜내며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은 주님의 순결한 말씀임을 언급.

. 묵상 말씀: “신실한 사람도 끊어지고, 진실한 사람도 사람 사는 세상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시12:1).
1. 사람 사는 세상
내가 발을 딛고 사는 세상의 모습은 곧 내 마음속 모습과 흡사합니다. 나 같은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세상이니까요. 결국 나는 세상의 축소판인 셈입니다. 그러니 누구를 탓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내 마음이 진실하니 진실한 사람들이 있는 것이고 내 마음이 비열하니 비열한 사람들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상대적인 원리와 가치가 작동되고 지배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느 한 편을 선택해야만 합니다. 진실한 사람 혹은 비열한 사람 말입니다. 그 두 마음이 내 마음속에 혼재되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을 때, 다윗은 그 진실한 마음을 지켜 줄 것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진실한 삶이 맞긴 하지만 비열한 사람이 대접 받고 간사한 혀가 큰 소리를 치는 현실 속에서, 그 진실함은 지켜내야 할 대상이 되고 마는 것이지요. ‘사람 사는 세상’에서 진실함이 사라진다면 그것은 지옥이겠지요. 거짓과 아첨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든다는 것은 바로 그런 모습일 겁니다. 진실한 사람이 되던지 진실함을 붙잡고 살던지 말입니다.    
2. 순결한 말씀
그렇게 진실함을 지켜낼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아! 그렇게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진실하게 살아야겠구나, 라는 각오 하나로 가능할까요? 신념과 이념은 우리에게 인간다움을 제시하지만 영원하지 못하다는 것이 성서의 가르침입니다. 그 영원한 가치란 보편성과 절대성을 동시에 지닌 가치를 의미합니다. 그러고 보면, 상대적인 가치가 난무하는 세상의 모습도 사실은 그 영원한 가치에서 비롯된 그림자들일 뿐입니다. 다윗은 그 영원한 가치를 주님의 말씀 속에서 찾았습니다. 그 말씀에 대한 신뢰가 다윗의 삶을 지탱해주는 기둥이요 힘이 된 것입니다. 다윗은 그 말씀에 대하여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순결한 말씀, 도가니에서 단련한 은이요, 일곱 번 걸러낸 순은이다”(6). 흠이 없고 티가 없는 순결하고 완벽한 말씀을 그렇게 고백한 것이지요. 혼란한 세상 속에서 진실을 지켜낼 유일한 근거, 그것은 흠 없는 말씀이라는 고백입니다. 그래서 그 말씀을 다윗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내 발의 등불이요, 내 길에 빛입니다”(시119:10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18 230119 많이가 아닌 전부를(눅20:41-21:4) file 오목사 2023.01.22 0
2017 230120 성전이 무너질 것을 예언(눅21:5-19) file 오목사 2023.01.22 0
2016 220616 주님의 일에 동참하는 기쁨(눅1:39-56) file 오목사 2022.06.19 1
2015 220623 예수님의 초라한 탄생(눅2:1-7) file 오목사 2022.06.26 1
2014 220830 영적인 가족(눅8:19-21) file 오목사 2022.09.04 1
2013 220915 베드로의 고백(눅9:18-20) file 오목사 2022.09.18 1
2012 220929 칠십 인의 제자 파송(눅10:1-12) file 오목사 2022.10.02 1
2011 220930 심판을 경고(눅10:13-16) file 오목사 2022.10.02 1
2010 221006 그대로 행하라(눅10:25-37) file 오목사 2022.10.06 1
2009 230112 악한 농부의 비유(눅20:9-19) file 오목사 2023.01.12 1
2008 230121 마지막 때가 되면(눅21:20-38) file 오목사 2023.01.23 1
2007 230126 유월절 준비(눅22:1-13) file 오목사 2023.01.29 1
2006 230202 늘 깨어 기도하라(눅22:31-46) file 오목사 2023.02.06 1
2005 220625 경건한 삶을 살라(눅2:22-38) file 오목사 2022.06.26 2
2004 220831 풍랑을 잠잠케 하시다(눅8:22-25) file 오목사 2022.09.04 2
2003 220916 자기 십자가를 지고...(눅9:21-27) file 오목사 2022.09.18 2
2002 221008 기도에 대한 가르침(눅11:1-13) file 오목사 2022.10.09 2
2001 221111 하느님 나라를 살려면...(눅13:22-30) file 오목사 2022.11.13 2
2000 230203 순종으로 시작됩니다.(눅22:47-71) file 오목사 2023.02.06 2
1999 240515 아브넬의 배반(삼하3장1-21) file 이주현 2024.05.1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