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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30510 짐승들 속에 나타난 하느님의 지혜

2013.05.10 06:25

이주현 조회 수:544

||0||030510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욥기39:1-30
. 내     용: 짐승들을 통해 본 하느님의 지혜
1. 하느님은 욥에게 산에 사는 염소, 들사슴, 들나귀, 들소를 통해 하느님의 지혜를 언급하심.
2. 타조와 말, 매, 독수리의 습성을 통해 신기하고 놀라운 하느님의 솜씨와 지혜를 언급함.

. 묵상 말씀: “너는 산에 사는 염소가 언제 새끼를 치는지 아느냐?”(욥기39:1).
1. 알 수 없는 것들
이 세상에는 알 수 있는 것보다 알 수 없는 것들이 더 많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뭔가를 안다’는 것은 모른다는 것을 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느님은 욥에게 그 사실을 가르치고 있는 셈입니다. 하느님은 특별히 짐승을 통해 당신의 지혜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본문에는 산에 사는 염소와 들사슴, 들나귀, 들소 등 산짐승과 들짐승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타조와 말, 독수리와 매의 습성을 통해 하느님의 지혜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단지 바라만 볼 뿐, 뭐 하나 어떻게 할 수 없는 그런 영역들을 언급하고 있는 셈입니다. 과학적으로 생물학적으로 설명이야 가능하겠지요. 그러나 그들의 원초적인 태생과 습성, 수십억 년을 이어온 생태계에 대한 원리를 완벽하게 이해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추정 가능한 이론과 원리는 있을지 몰라도 그들의 원초적인 근거와 태생은 밝혀낼 수 없는 조물주의 영역입니다.
2. 순응(順應)
순응이라는 단어의 뜻은 환경이나 변화에 적응하여 따른다는 것입니다. 알 수 없는 세상의 원리나 이치, 광대한 우주와 자연의 한 부분으로 살아가는 우리 인간이 가져야 할 태도는 바로 순응입니다. 물론 인간에게 주어진 이성적인 역할이라 할 수 있는 자각과 성찰을 통해 주어진 삶과 운명을 바꿔나가는 것도 차원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커다란 차원에서 바라보면 하느님이 주신 원리와 가치에 부합하는 순응의 삶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인간의 지적 능력은 퇴보하게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지적 능력의 퇴보는 의식의 퇴보를 뜻합니다. 의식의 퇴보는 왜곡과 오류를 범합니다. 인류 역사 속에 나타난 죄악들이 바로 그런 모습들입니다. 결국 의식5의 퇴보는 역사의 퇴보를 가져오게 마련이지요. 그러나 우주와 자연 속에 담겨있는 윈리는 퇴보라는 게 없습니다. 그냥 그렇게 주어진 바대로 나아갈 뿐이지요. 그 속에 담긴 원리를 깨닫고 자연의 한 부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님의 은총의 바다 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모든 게 다 주님의 은혜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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