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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40401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사무엘상22:1-23

. 내 용: 사울의 악정과 다윗의 선정

1. 도망자 다윗의 주변에 압제를 당하는 사람들과 빚에 쪼들리는 자, 원통하고 억울한 일을 당한 사회적 약자들이 모여들었고 그들의 지도자가 됨.

2. 반면, 사울은 자신의 책임을 신하들에게 전가하며 호통을 치고, 다윗에게 빵과 칼을 준 아히멜렉과 놉 땅 제사장들을 왕궁에서 학살함. 아헤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은 다윗에게로 피신함.

 

. 묵상 말씀: “이렇게 해서 다윗은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사백여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그를 따랐다.”(삼상22:2)

1. 대비되는 다윗과 사울의 태도

도망자 다윗은 오히려 여유로워 보입니다. 그 와중에 부모와 사울의 위협을 피해 도망쳐온 아비아달까지 챙기는 모습을 봅니다. 그러다 보니 그 주변에 사람들이 꼬이기 시작해 400여 명이나 되었다고 했습니다. 신뢰를 얻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사울은 점점 더 상황이 어려워집니다. 모든 게 자신의 잘못으로 생긴 일임에도 끊임없이 주변 사람들을 괴롭힙니다. 자신의 잘못을 주변 사람들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입니다. 먼저, 사울은 부하들에게 그 책임을 전가합니다. 다윗이 요나단과 친하게 지내는 것까지 다 부하들의 잘못이라는 억지를 부립니다. 도엑의 말을 듣고 놉 땅 제사장인 아히멜렉과 제사장들을 불러들여 그 책임을 추궁하며 85명의 제사장들을 살해합니다. 그것도 성에 차지 않자 놉 땅까지 쳐들어가 그곳 사람들까지 몰살합니다.

 

2. 선한 지도자와 악한 지도자의 모습

 

사울에게서 악한 지도자의 모습을 봅니다. 자신의 책임을 다른 이에게 전가하며, 살인까지 마다하지 않습니다. 아히멜렉과 요나단과 같은 충언은 귀를 막고 도엑과 같은 간신의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부하들의 실수나 오류까지 책임을 질 줄 아는 지도자가 참된 지도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울은 그 반대로 자신의 잘못을 부하들에게 전가하는 모습을 보여 줬습니다. 균형과 분별력을 잃은 결과입니다. 그 원인은 다윗에 대한 시기와 질투였습니다. 반면, 다윗은 모든 사람들을 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변에 사회적 약자들과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모여든 게 바로 그 증거입니다. 그 비결이 뭘까요? 도망자 생활을 하면서도 빼놓지 않고 한 일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 일이 뭔지를 사울이 제사장 아히멜렉을 심문하는 장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네가 왜 그에게 빵과 칼을 주고, 왜 그가 하여야 할 일을 하느님게 물어서, 그가 오늘날과 같이 일어나서 나를 죽이려고 매복하도록 하였느냐?”(삼상22:13). 그에 대하여 아히멜렉이 이렇게 답변합니다. “그가 한 일을 하느님께 여쭙는 일을, 제가 오늘에 와서 시작한 것입니까?”(15) 다윗은 원래 그렇게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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