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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0607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신명기 311~13

.내용: 모세가 후계자를 세움

 

1. 하느님의 때

2. 기록

 

.묵상 말씀:

-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제 내 나이 백스무 살입니다. 이제 더 이상 당신들 앞에 서서 당신들을 지도할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내가 요단 강을 건너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2).

- 모세가 이 율법을 기록하여, 주님의 언약궤를 메는 레위 자손 제사장들과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에게 주었다(9).

 

1. 하느님의 때

모세는 가나안을 눈앞에 두고 자신의 한계를 인정합니다. 자신은 가나안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신 하느님의 말씀을 기억했을 것이고, 그것을 인정하고 백성들 앞에서 스스로 지도자의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누구보다도 이스라엘을 사랑했고, 사랑했기에 이스라엘이 하느님 앞에 바로 서기를 간절히 원했을 모세입니다. 40년간의 광야 생활을 하면서, 이스라엘의 불순종을 보며 마음 아파하고, 하느님과 이스라엘 사이에서 서로의 관계 회복을 위해 앞장섰던 모세였습니다. 그들과 함께 가나안에 들어가서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들을 경험하고 싶었을 모세일 텐데, 모세는 후계자를 준비하고 이스라엘의 미래를 위해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현재를 위해 기도합니다.

하느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신 것은 받을 수 없다는 것을 모세는 너무 잘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이스라엘을 위해 현재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라는 것을 모세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모세는 겸손했습니다. 하느님 앞에서 겸손했고, 이스라엘 앞에서 겸손했습니다. 지도자의 위치에서 자신만 가나안에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힘겨웠을 텐데도, 모세는 이스라엘을 겸손하게 사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2. 기록

신명기는 하느님의 명령을 담은 모세의 설교입니다. 자신의 입으로 수없이 반복하여 전해 온 말씀을, 모세는 이제 기록하라고 명령합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말씀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기에, 하느님의 말씀이 글로 기록되어 영원히 간직되고 영원히 생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하느님은 말씀이시기에, 말씀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세는 너무나 잘 알았고, 하느님께서 직접 다스리시는 삶이 가장 중요함을 알았기에 모세는 말씀을 글로 기록하여 순종하라고 명령합니다.

 

가나안에 들어간 이후 이스라엘의 삶도 하느님의 말씀이 통치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자손들도 대대손손 말씀을 전해 들으며, 글로 읽으며, 하느님께서 살아계시다는 것을 몸소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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