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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0605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신명기 291~29

.내용: 모압 땅에서 세우신 언약

 

1. 우리의 기도

2. 언약에 들어 있는 의무

 

.묵상 말씀:

- 그러나 바로 오늘까지, 주님께서는 당신들에게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를 주지 않으셨습니다(4).

당신들은 오늘 여기에 서서, 주 당신들의 하느님이 당신들과 세우시는 그 언약에 참여하게 됩니다. 당신들은 그 언약에 들어 있는 의무를 지켜야 합니다. 주님께서 당신들에게 약속하시고, 당신들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대로, 오늘 당신들을 자기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주님께서 몸소 당신들의 하느님이 되시려는 것입니다(12~13).

 

1. 우리의 기도

하느님께서는 보고도 믿지 못할 큰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물을 움직이시고, 자연을 움직이시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시면서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이끄셨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를 주지 않으셨다고 말합니다(4). 큰일을 행하신 주님께서, 당신의 이적과 기사는 이루시고는, 이스라엘의 마음은 닫으신 걸까요?

하느님이 무슨 일을 하시든, 사람이 마음을 닫으면 그 사람은 하느님께서 무엇을 하셨는지 깨달을 수 없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놀라운 구원을 마주하고도, 하느님의 일하심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사람의 기도는 늘 자신의 문제해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해결되면, 사람의 초점은 하느님이 아니라 자신에게 옵니다. 아니 어쩌면 애초부터 우리의 마음에는 하느님은 안중에도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내가 건강하길, 내가 행복하길, 나에게 돈이 많아지길, 내가 잘 되는 것을 바라기만 했지, 하느님의 의를 이루는 삶을 원하지는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2. 언약에 들어 있는 의무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구원을 요구하기도 전에 그들을 애굽에서 데리고 나오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구하기도 전에 우리의 간구를 아시고 먼저 말씀하시고, 다 이루어주셨습니다. 우리가 요구하기도 전에, 먼저 사랑한다고 말씀하시고,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겠다고 먼저 약속해주셨습니다. 언약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손을 내밀어주셨기에 언약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언약에는 의무가 들어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몸소 우리의 하느님이 되시기 위해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것, 그것이 언약에 들어 있는 의무입니다(12).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뜻이 담긴 율법을 밝히 나타내 주셨으니, 이제 그 율법은 우리의 것입니다. 우리는 이 모든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29). 뜻 없이 무릎만 꿇는 의미 없는 복종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에 감동해서 우리 또한 하느님을 마땅히 사랑하게 되는 순종입니다. 하느님의 뜻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그 뜻 안에 거하겠다는 우리 의지의 표현입니다. 순종할 때 우리의 하느님이 되신 그분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분의 하느님 되심을 인정하고 예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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