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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0515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신명기 211~21

.내용: 하느님의 공의와 약자를 위한 계

 

1. 하느님의 하느님 되심을 지키시며

2. 사람을 존중하시는 하느님

 

.묵상 말씀:

이렇게 하면, 그들은 살인의 책임을 벗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당신들은 당신들에게 지워진 살인의 책임을 벗으십시오. 이렇게 하신 것은 주님께서 보시기에 옳은 일입니다(9).

그 뒤에 그 여자가 더 이상 남편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여자의 마음대로 가게 하여야 하며, 돈을 받고 팔아서는 안 됩니다. 남편이 그 여자를 욕보였으므로, 종으로 팔아서는 안 됩니다(14).

 

1. 하느님의 하느님 되심을 지키시며

범인을 알 수 없는 살인 사건이 일어났을 때는, 주검 주위에 있는 성읍들에 이르는 거리를 측정하여 가장 가까운 성읍을 정하여, 암송아지를 그 성읍으로 끌고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물가에서 암송아지의 목을 꺾어서 죽이고, 그 성읍의 장로들이 목이 꺾인 암송아지 위에 냇물로 손을 씻고,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여 달라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범인을 알 수 없지만, 죄는 죄이기에 용서를 구하는 것은 이스라엘에게 당연히 요구되는 일이었습니다.

하느님은 공의의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과 마주하며 함께하시기 위해서는, 이스라엘의 모든 죄는 반드시 용서받아야 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의롭다고 말씀해주셔야만 했습니다. 범인을 알 수 없기에 누구를 용서해야 할지, 누구에게 죄를 부여해야 할지 모르는 그 사건이지만, 그 사건으로 인해 하느님과 이스라엘이 멀어질 수는 없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하느님 되심을 지키시며, 이스라엘과 더 가까이 하고 싶으셨던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이 어떻게 해결할지 모를 그 사건을 먼저 언급하시면서, 해결책을 제시해주시고, 당신과 이스라엘의 친밀함을 더 굳건하게 다지셨습니다.

 

2. 사람을 존중하시는 하느님

여자 포로를 아내로 맞기 위해서는, 그 여자의 마음을 고려하여 일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랑받지 못하는 아내의 맏아들일지라도, 맏아들은 반드시 인정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약자를 존중하십니다. 힘으로, 권력으로, 일을 처리하지 않고, 약자의 상황과 마음을 고려하여 당신께서 친히 길을 안내해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랑의 관계로 맺어져야 할 가족 안에 폭력이 없기를 바라셨습니다. 포로일지라도, 약한 여자일지라도, 그 여자가 원할 때에만 아내로 남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구하기 전에 하느님께서는 약한 자의 편에 서셨습니다.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여자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시고, 그에게도 형평성을 보장해주셨습니다.

 

하느님 당신은 하느님으로서의 의를 지키시며, 각 사람의 모든 상황과 마음을 먼저 헤아리시면서 사람을 존중해주셨습니다. 공의와 사랑이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을 열어주시면서, 지금 이곳에서 펼쳐지는 하느님 나라를 보여주셨습니다. 죄로 가득한 이 땅이지만, 지금 이곳에 임한 하느님 나라를 누리며 사는 길을 알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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