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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0509 도피성과 경계선(신19:1-21)

2023.05.09 06:27

이주현 조회 수:16

230509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신명기 191~21

.내용: 도피성과 경계선

 

1. 도피성

2. 경계선

 

.묵상 말씀:

당신들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차지하라고 주신 땅에서 성읍 셋을 따로 구별하여 놓아야 합니다.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주신 땅을 세 영역으로 구분하여 길을 닦아, 모든 살인자가 그곳으로 피신할 수 있게 하십시오(2~3).

당신들은, 주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유산으로 주어 차지한 땅에서, 이미 조상이 그어 놓은 당신들 이웃의 경계선을 옮기지 마십시오(14).

 

1. 도피성

공의의 하느님이시지만,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 사람을 더 사랑하시는 하느님이십니다. 실수로 사람을 죽인 살인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도피성 제도를 마련해주셨습니다. 또 도피성을 각 사람의 성읍에서 너무 멀리 떨어지지 않은 위치에 두라고 하셨습니다. 미처 도피성으로 피신하기 전에 피살자의 지인이 살인자를 죽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도피성 안에 거하는 대제사장이 살아있을 때까지 살인자는 죽음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종류의 살인이든, 살인자는 도피성 제도에 의해서 죽음을 면할 수 있었고, 죽지 않기 위해서 도피성을 떠나지 않아야 하기에 어쩌면 도피성은 그에게 일종의 감옥의 역할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죄가 없다고 여겨주시는 것, 도피성은 하느님 은혜의 상징이었고, 그 도피성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죄로 가득 찬 우리이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이유로, 우리를 의롭게 여겨주시는 하느님의 용서, 지금의 우리에게도 도피성은 존재합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살리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의 완전하신 성품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그분과 감히 마주할 수 없는 존재이지만, 그분의 공의로우심에도 불구하고 우리와 마주하고 싶으신 하느님의 마음, 우리를 살리고 싶으신 하느님의 간절한 마음을, 도피성 제도를 통해서 읽게 됩니다. 우리 죄를 당신의 사랑과 용서로 덮어주기를 원하시는 하느님의 마음을 알고, 그 하느님께 반응하며 그분과 더 친밀해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 경계선

탐욕으로 가득 찬 사람이기에 자신의 욕심으로 이웃 간, 나라 간, 종족 간의 갈등이 일어나게 됩니다. 모든 것의 기준은 하느님이 되어야 합니다. 모든 경계는 하느님께서 정해주셨고, 사람은 서로 그것을 침범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의 경계를 존중하면서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을 갖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야만 상생할 수 있음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공정한 재판을 위해 두 명 이상의 증인이 있어야만 사건을 판정할 수 있게 하셨고, 남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는 나쁜 증인이 나타나면 이웃을 해치려고 마음먹었던 대로 똑같이 갚아주어야 한다고 명하셨습니다. 사람을 보호하고 지키려는 하느님의 마음이 보입니다. 똑같이 갚아주어야 한다는 말씀에서, 그것보다 심한 복수를 하지 못하도록 하신 하느님의 절제된 사랑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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