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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0426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신명기 161~17

.내용: 세 절기(유월절, 칠칠절, 초막절) 규례

 

1. 불완전한 우리

2. 기억하기 위해 지키는 절기

 

.묵상 말씀:

누룩을 넣은 빵을 이 제물과 함께 먹으면 안 됩니다. 이레 동안은 누룩을 넣지 않은 빵 곧 고난의 빵을 먹어야 합니다. 이는 당신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올 때에 급히 나왔으므로, 이집트 땅에서 나올 때의 일을 당신들이 평생토록 기억하게 하려 함입니다(3).

당신들은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것을 기억하고, 이 모든 규례를 어김없이 잘 지키십시오(12).

 

1. 불완전한 우리

하느님의 크신 은혜를 경험하면 우리는 그 순간 은혜와 사랑에 압도되어 우리의 평생을 하느님께 드리겠다고, 하느님만이 나의 주인이시라고 고백하며 감사를 표합니다. 하느님께서 나의 죄를 용서해주셨음을 깨달았을 때, 우리는 다시는 같은 죄를 짓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결단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고백과 다짐이 평생 지속되는 것을 경험하는 사람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사람은 불완전합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풍요로움을 경험하고 자유를 경험하게 될 이스라엘은, 분명 하느님을 찬양하고 하느님께 예배드리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 마음을 평생 지속하여 간직하고 그렇게 행동하며 사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불완전한 존재임을 너무나 잘 아셨습니다. 그래서 절기를 지정해주시고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2. 기억하기 위해 지키는 절기

유월절, 이스라엘의 죄를 보지 않겠다고 결정하신 하느님을 기억하는 절기입니다. 이스라엘의 어떠함 때문이 아니라 하느님의 은혜로, 이스라엘의 죄가 없는 것처럼 여겨주신 하느님의 구원을 기억해야 합니다. 칠칠절, 모든 곡식을 거두게 하신 하느님을 기억하는 절기입니다. 이 땅에서 누리는 것들이 이스라엘의 것이 아니며, 하느님의 것임을 기억하고, 그래서 모두와 함께 음식을 나누며 하느님을 예배해야 합니다. 초막절, 이스라엘 백성의 40년간 광야 생활을 기억하는 절기입니다. 일주일 간 모든 백성이 아무런 일도 하지 않으면서 하느님만을 예배하는 시간입니다.

모든 절기는 공동체와 함께 지켜야 했습니다. 가족은 물론 종과 떠돌이와 고아, 과부까지도 함께 모여서 하느님을 기억해야 했습니다. 하느님은 나의 하느님이 되어주시지만, 나만 구원하신 분이 아니라 모두를 구원하신 분이기에, ‘하느님을 기억하는 것은 함께 지켜야 할 의식이고 의무이자 권리였습니다.

 

하느님을 기억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어려운 상황과 마주하더라도 하느님의 선하심을 붙잡고 살기 위해서는 하느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훈련이자 연습이며 습관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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