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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0410 하느님 경외(신10:1-22)

2023.04.10 06:11

이주현 조회 수:19

230410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신명기 101~22

.내용: 하느님 경외

 

1. 경외는 사랑

2. 경외는 순종

 

.묵상 말씀:

이스라엘 자손 여러분, 지금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모든 길을 따르며,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섬기며, 당신들이 행복하게 살도록 내가 오늘 당신들에게 명하는 주 당신들의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는 일이 아니겠습니까(12~13)?

 

1. 경외는 사랑

40년의 세월을 겪으며 하느님이 어떤 분인지 경험한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속에 어떤 마음이 생겼을지 상상해봅니다. 불순종했을 때 심판하시는 하느님, 죄를 엄격하게 다스리시는 하느님, 율법과 규례를 강조하며 따르기를 요구하시는 하느님을 경험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용서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하느님도 함께 경험했을 것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원하시는 것은 하느님을 경외하는 것이라고 전합니다. 삶과 죽음의 근본이신 하느님이시기에 어쩌면 인간들에게 신은 두려운 대상이자 존재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나의 목숨이 그분에게 달려 있으니, 그분을 두려워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두려운 마음으로 인해 신앙이 시작될 수도 있고, 두렵기에 순종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두려운 마음으로 시작된 신앙, 하느님을 가장 높으신 분으로 인정하며 존경하는 마음으로 시작된 신앙이라고 해도, 하느님을 경외하며 사는 삶을 살면,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채워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하느님의 마음을 알면 알아갈수록 두려움과 존경은, 사랑을 포함하게 됩니다. 그분이 우리의 창조주이신 것은 우리와 만나고 교제하고 싶으신 이유이고, 그분이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것은 당신의 마음을 공유하고 우리의 마음 또한 당신의 마음과 같아지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일방적으로 강요하거나 우리를 다치게 하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분은 그저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기에, 우리는 그분을 경외하게 됩니다.

 

2. 경외는 순종

하느님을 경외함은 우리를 그분께 순종하는 길로 이끕니다. 하느님을 경외하기에 하느님을 사랑하게 되고,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하느님의 율법과 말씀을 사랑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경외하기에, 우리는 그분께 순종하게 됩니다. 두려워서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에 순종하는 삶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 신앙이 성숙하는 과정입니다.

 

지식으로만 느껴지던 하느님의 명령이 하느님의 인격으로 바뀌고, 두려운 존재로 여겨졌던 하느님이 사랑의 대상으로 바뀌고, 하느님의 명령과 말씀은 우리에게 가장 큰 즐거움과 기쁨이 될 것입니다. 하느님을 경외하니, 우리는 하느님과 하나가 됩니다. 하느님이 우리 안에 사시고, 우리가 하느님 안에 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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