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403 고난주간 새벽기도회- 십자가 능력(고전1:18)
2023.04.03 06:38
“2023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 2023년 4월 3일(월)
. 성경 본문: 고전1:18
“십자가의 말씀이 멸망할 자들에게는 어리석은 것이지만, 구원을 받는 사람인 우리에게는 하느님의 능력입니다.”
<십자가의 능력>
1. 죄를 깨닫게 하는 능력
십자가의 능력은 무엇보다 자신이 누구인가를 깨닫게 하는 능력입니다. 하느님을 의지하고 에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영접하려면 자신의 연약함에 대한 처절한 깨달음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부족한 게 없는데 하느님을 의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는 그런 능력을 지닌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2. 남을 정죄하지 않는 삶..
십자가 능력을 체험한 사람이 예수를 제대로 믿는 사람입니다. 그런 이는 십자가를 단순히 액세서리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속에 담긴 깊은 의미를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런이는 인간관계가 좋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지 깨달은 사람이기에 다른 이들에게 겸손할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모든 것을 지녔던 바울은 예수를 만난 다음에 그래서 이런 고백을 남겼습니다. “나는 죄인중에 괴수니라”(딤전1:15)
3. 믿어지는 하느님 은혜와 축복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는 우리가 얼마나 큰 은혜와 축복을 받았는가를 깨닫게 해줍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가 무슨 축복을 받았으며 무슨 은혜를 받았는가, 질문하고 또 의심을 하곤 합니다. 그런 이들에게 예수님의 십자가는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축복이요 은혜가 될 수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와 죽음이 그것을 증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이리하여 하느님께서는 우리들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실증하셨습니다.”(롬5:8)
우리가 언젠가 죽는다는 게 진실이듯이, 주님 앞에 설 날이 온다는 건 누구나 부인할 수 없는 진실입니다. 다만 믿고 싶지 않을 뿐이지요. 그 때, 우리의 죄와 허물을 기억도 아니하시는 은혜만큼 큰 은혜가 있을까요?
<과연 우리 삶 속에 십자가는 능력인가?>
우리는 매 순간 이런 질문이 필요합니다. 십자가가 단순히 우리 몸에 장식품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십자가는 우리 삶 속에 분명히 증거되는 구체적인 능력입니다. 힘입니다. 위로와 격려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그 십자가 복음을 믿어야 합니다. 믿는다는 것은 의지하고 입술로 고백하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매 순간, 그 십자가를 결론으로 삼고 살아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