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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0220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신명기 134~45

.내용: 가데스바네아의 비극

 

1.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던 이스라엘

2. 때늦은 통곡

 

.묵상 말씀:

너희는 발길을 돌려서 홍해로 가는 길을 따라 광야로 가거라하셨습니다. 그러자 당신들이 나에게 말하기를 우리가 우리 주님께 죄를 지었으니, 주 우리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명하신 대로 다 올라가 싸우자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각자 자기의 무기를 들고, 경솔하게 그 산지로 올라갔습니다(40~41).

당신들이 돌아와 주님 앞에서 통곡을 했지만, 주님께서는 당신들의 소리를 듣지 않으시고, 귀도 기울이지 않으셨습니다(45).

 

1.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던 이스라엘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신 하느님께서는,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그 세대의 사람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모세 또한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발길을 돌려서 홍해로 가는 길을 따라 광야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광야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을 신뢰하지 않은 그들의 죄에 대한 심판 때문이었을까요? 다시 광야로 가기는 싫었던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 때문이었을까요? 그들은 그제서야 이전에 말씀하신 하느님의 명령대로 올라가서 싸우자고, 각자의 무기를 들고 경솔하게 그 산지로 올라갑니다(41).

산지로 올라가라고 말씀하셨을 때는 그 산지로 올라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 광야로 가라고 말씀하시자 산지로 올라갑니다. 그들의 판단과 행동에는 하느님이 없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들었지만 듣지 않았고, 하느님의 진노를 알았지만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행동 또한 하지 않습니다.

 

2. 때늦은 통곡

하느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무장한 채 산지로 올라간 이스라엘은 아모리 사람들에게 완패합니다. 그들의 죄로 인해, 그 세대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광야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전쟁에서 진 사람들은 그제서야 하느님 앞에서 통곡합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소리를 듣지 않으셨고, 귀도 기울이지 않으셨습니다(45).

자신의 마음대로 모든 것을 행해놓고 나서 하느님 앞에 나와 울부짖는다 한들, 그것은 이미 끝난 일입니다. 모든 일이 끝난 상황에서 하느님께 나와 죄를 뉘우친다고 한들, 결과가 번복될 리가 없다는 말입니다. 엎질러진 물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느님의 소리를 들었지만 자신의 마음대로 행동했고, 가지 말라고 한 곳에 호기롭게 나갔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선택에는 하느님은 안중에도 없었고, 하느님보다 앞서서 자기 생각으로 자신의 미래를 채우려고 했던 교만뿐이었습니다. 그 당시 그들에게 하느님은 길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길을 열어주는 도구였을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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