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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0206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민수기 331~56

.내용: 가나안 땅 앞에서 주신 말씀

 

1. 이집트에서 모압까지

2. 가나안 땅 분할 지시

 

.묵상 말씀:

-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와 아론의 지휘를 받아 부대를 편성하여, 이집트에서 나와서 행군한 경로는 다음과 같다. 모세는 주님의 명에 따라, 머물렀다가 떠난 출발지를 기록하였다. 머물렀다가 떠난 출발지는 다음과 같다(1~2).

내가 그 땅을 너희의 소유로 준 것이니, 너희는 그 땅을 차지하고 거기에서 정착하여라(53).

 

1. 이집트에서 모압까지

모세는 이집트에서 요단강까지의 자취를 기록합니다. 이집트에서 나와서 어느 곳에서 진을 쳤고, 또 어느 곳으로 향했는지, 각각의 지역에서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를 회상합니다. 계획하고 떠난 여행이 아니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로 하느님의 말씀에만 의지하여 떠나라고 하시면 떠났습니다. 한 곳에 진을 치고 얼마만큼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도 몰랐고, 다음 일정이 어느 곳인지 알 수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보낸 40여 년의 세월을 되돌아보며, 또 의지했던 아론의 죽음을 회상하며, 모세의 마음은 어떠했을지 생각해봅니다. 자신의 광야 생활을 되짚어보며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어떤 마음이 들었을지 생각해봅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음성을 들어야만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언제 어디로 떠나라고 하실지 모르는 하느님의 명령을 알아야 했기에, 이스라엘은 하느님에게만 집중해야 했습니다. 초점과 관심을 하느님께만 두고, 항상 그분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살아야 했습니다.

자신의 그런 생활을 되돌아보며, 하느님께서 무엇을 어떻게 행하셨는지 확인하고 감사하는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던 길이었지만, 하느님의 말씀으로 길이 열리고,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가나안 앞까지 올 수 있었던 지난 과거로 인해, 눈에 보이지 않았던 하느님이 더 분명하게 느껴지는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과거의 구원이 현재로 흘러들어와서, 현재를 풍성하게 채워줌을 느끼는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그 모든 시간이 자신을 향한 사랑의 시간이었음을 확실하게 알게 된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현재를 구하고 미래를 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거에 나에게 말씀하시고 나와 함께 하신 하느님을 되돌아보며 감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것을 기록하며 하느님을 확인하는 시간과 계기, 우리의 공동체에도 필요한 일이고, 우리 각자의 삶에도 필요한 시간입니다.

 

2. 가나안 땅 분할 지시

이제 가나안 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그곳 주민들을 다 쫓아내고 우상을 다 없애버리고, 그 땅을 차지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각 지파별로 땅을 분할하는 방법을 말씀하시며, 당신이 계획하신 것들을 모두 이루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과거를 회상하며, 미래를 약속하시는 하느님의 말씀 앞에 이스라엘은 감격스러웠을 것입니다. 순종에 따라오는 하느님께서 베푸신 구원의 결과, 그것을 마주하며 살아계신 하느님을 확인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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