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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0109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민수기 221~20

.내용: 발락의 사주를 받은 발람

 

1. 발락의 두려움

2. 하느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 발람

 

.묵상 말씀:

십볼의 아들 발락은 이스라엘이 아모리 사람에게 한 모든 일을 보았다. 모압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의 수가 대단히 많아서 몹시 무서워하였다. 모압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이 나타난 것 때문에 두려워하였다(2~3).

이제 오셔서, 나를 보아서 이 백성을 저주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들은 너무 강해서, 나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나는 그들을 쳐부수어서 이 땅에서 쫓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대가 복을 비는 이는 복을 받고, 그대가 저주하는 이는 저주를 받는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6).

 

1. 발락의 두려움

이스라엘이 아모리 사람을 다 무찌르고, 생존자 하나 남기지 않고 그 땅을 차지했다는 소식을, 모압의 왕 발락이 전해 들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에 진을 치자, 발락은 이스라엘의 수가 대단히 많은 것을 두려워했고, 이스라엘 자손이 나타난 것 때문에 두려워하였습니다(3). 발락은 이스라엘 군대의 규모와 업적에 압도당해서, 자기가 가진 땅을 잃을까봐, 자기가 죽을까봐 두려웠을 것입니다. 그 두려움은 발락을 지배했고, 발락은 선지자 발람을 불러오려고 작정합니다. 그리고 발람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하여 달라고 부탁합니다. 발람이 복을 비는 이는 복을 받고, 발람이 저주하는 이는 저주를 받는다고, 발락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하느님께 달려 있고, 복을 주시는 분이 오직 하느님이심을 발락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발락은 발람을 의지했습니다. 발람을 신으로 여기고, 발람의 저주로 이스라엘 백성과 맞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생사화복이 오직 주님께만 있음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자신에게 다가올 저주를 사람의 힘으로, 돈의 힘으로 끊어보려고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사는 것도 죽는 것도 복을 받고 저주를 받는 것도 전부 다 하느님의 뜻임을 발락이 알았다면, 이토록 초조하고 두려워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2. 하느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 발람

발락 왕이 자신을 부르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발람은 하느님 앞에 머무릅니다. 발람은 발락 왕이 생각했던 것처럼, 자기가 가진 힘으로 누군가를 축복하거나 저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하느님 앞에 머물러, 하느님께 소리를 구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발람에게, 발락 왕이 보낸 사신들과 함께 가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발람이 발락에게 가기를 거절했고, 사신을 돌려보내지만, 발락은 발람에게 더 많은 사신들을 보냅니다. 자신과 함께 하면 후하게 보답하겠다며 돈으로 발람의 마음과 발람의 기도를 사려고 합니다. 하지만 발람은 자신은 하느님의 명을 어기고서는 어떠한 일도 할 수 없다며 하느님의 소리를 다시 구합니다.

 

발락과 달리 발람은 하느님의 뜻보다 앞서 나가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발람은 그 어떤 행동 이전에 하느님의 음성을 구하고 듣고 순종하는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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