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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0103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민수기 2014~29

.내용: 모세의 요청과 에돔 왕의 거절

 

1. 에돔이 이스라엘의 통과를 거절하다

2. 아론의 죽음

 

.묵상 말씀:

그러나 에돔 왕은 모세에게 다음과 같이 화답하였다. “당신은 절대로 나의 땅을 지나가지 못할 것이오. 지나가려고 꾀한다면, 우리는 칼을 들고 당신을 맞아 싸우러 나갈 것이오(18).”

모세는 아론의 옷을 벗겨, 그것을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혔다. 아론은 그 산꼭대기에서 죽었다. 모세와 엘르아살은 산에서 내려왔다. 아론이 세상은 뜬 것을 온 회중이 알았을 때에, 이스라엘 온 집은 아론을 애도하여 삼십일 동안 애곡하였다(28~29).

 

1. 에돔이 이스라엘의 통과를 거절하다

모세는 가나안 땅에 이르는 빠른 길, 모압, 에돔, 암몬 족속이 살고 있던 요단 동쪽 지역을 통과하려고 합니다. 이 지역을 통과하는 가장 빠른 길은 메소포타미아 지역까지 연결된 왕의 길(17)’이었습니다. 그 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왕의 허락을 받아야 했고, 모세는 이 길을 통해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했으나 에돔 왕은 모세의 부탁을 거절합니다.

백성의 원망과 기나긴 광야 생활에 지쳤을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빠른 길로 가나안 땅을 향해 나아가려고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하느님의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요단강 동쪽 지역의 험준한 지형을 따라 가나안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더 많은 혼란과 어려움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느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셨기에, 자기 생각과 판단으로 가장 빠른 길을 선택했기에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은 그 길을 갈 수 없었습니다.

 

2. 아론의 죽음

하느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모세와 아론은 가나안 땅 입성을 허락받지 못하였습니다. 하느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을 데리고 호르산으로 올라가서, 아론의 옷을 벗겨 아들에게 입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아론이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모세와 아론이 그렇게 하자 아론은 그 산꼭대기에서 죽게 됩니다. 출애굽을 시작하고 지도자로서 이스라엘과 계속 함께했던 아론이, 하느님을 신뢰하지 않았기에 가나안 땅을 눈앞에 두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하느님의 거룩함을 나타내고, 하느님의 마음을 대변해야 하는 지도자였기에, 하느님의 마음보다 자신의 감정을 앞세워서 하느님 당신을 드러내지 못한 것은 큰 죄였습니다.

 

모든 순간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아계셔야 합니다. 우리 안에 사시는 그분께서 우리에게 주인 노릇을 하실 수 있도록 우리의 모든 주권을 그분께 드려야 합니다. 하느님의 거룩함을 드러내는 일은, 우리의 노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분께서 친히 우리 안에 일하실 때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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