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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20921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레위기 191~37

.내용: 거룩한 백성이 되어라

1. 거룩한 백성이 되어라

2. 당연한 규례들

 

.묵상 말씀: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에게 말하여라.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일러라. 너희의 하나님인 나 주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해야 한다(1~2).”

 

1. 거룩한 백성이 되어라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거룩함을 요구하셨습니다. 당신께서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2) 수많은 규례를 말씀하십니다. 동시대를 사는 여러 백성과는 다른 삶, 하느님과 같게 되는 삶을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해야 한다고 명령하셨습니다(2). 하느님의 말씀은 인과관계입니다. 하느님께서 거룩하시기 때문에 우리 또한 거룩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라면, 당연히 하느님과 같아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그 생명을 품고 하느님의 거룩함을 선택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2. 당연한 규례들

거룩함을 요구하시면서 말씀하신 규례를 보면, 그렇게 특별한 것처럼 느껴지지 않습니다. 부모를 공경해야 하고, 안식일을 지켜야 하고, 우상을 의지해서는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곡식을 거두어들일 때에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남겨 두어야 하고, 도둑질하지 못하고, 사기하지 못하고, 이웃을 속이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웃을 억누르거나 이웃의 것을 빼앗아서는 안 되고, 품꾼에게는 품값을 반드시 그날 안에 지불해야 합니다. 듣지 못하는 사람, 눈이 먼 사람을 저주하거나 괴롭혀서는 안 됩니다. 공정한 재판을 해야 하고, 남을 헐뜯지 말아야 합니다. 이웃을 사랑해야 하고, 가축은 같은 종류끼리 교미하도록 해야 합니다. 점을 치거나 마벙ㅂ을 쓰지 말아야 하고, 딸을 창녀로 내놓아서는 안 됩니다.

여러 규례를 보면, 지금을 사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들입니다. 이미 우리는 백성이기에, 우리에겐 하느님의 규례들이 당연하게 느껴집니다. 모든 규례는 사랑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이웃을 사랑하고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거룩함입니다. 우리는 당연한 것들을 지키지 못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키지 않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안에 살아계신 하느님을 인정하고, 그 하느님을 무시하지 않으면서 사는 것, 그것을 우리에게 바라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이런 규례들을 말씀하신 것은, 그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과 오늘날의 우리 모두 이런 당연함을 지키지 않고 산다는 것을 가정한 것입니다. 알면서 지키지 않는 죄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 내면의 소리, 곧 하느님의 소리를 애써 무시하면서 불편함을 선택하고, 그 불편함을 유지하면서 완고함으로 발전시킵니다. 하느님께서 아무리 말씀하셔도 들을 수 없는 단계로 우리 자신을 완고하게 만들면서, 하느님의 뜻과는 반대되는 삶을 살아갑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점검하면서, 우리가 하느님께 귀를 닫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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