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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20621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출애굽기 331~11

.내용: 이스라엘 백성들의 통곡

 

1. 시내 산을 떠나라고 명령하신 하느님

2. 회막

 

.묵상 말씀:

너희는 이제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않겠다. 너희는 고집이 센 백성이므로, 내가 너희와 함께 가다가는 너희를 없애 버릴지도 모르기 때문이다(3).

주님께서는, 마치 사람이 자기 친구에게 말하듯이, 모세와 얼굴을 마주하고 말씀하셨다(11).

 

1. 시내 산을 떠나라고 명령하신 하느님

하느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죄와 양립할 수 없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으로 보내시겠다는 그 약속은 지키겠다고 하셨으나, 하느님께서는 함께 올라가지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3). 모세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그들을 모두 죽이지는 않으셨으나, 하느님의 명령에 불순종하는 그들과 함께 계실 수 없으셨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들여보내 주시겠다고 하시는 말씀을 들었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슬퍼했습니다. 가나안 땅으로 보내주시겠다고 하셨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통곡하였습니다. 하느님께서 함께하지 않으시겠다고 하신 그 말씀이 이스라엘에게 너무나 큰 충격과 슬픔으로 다가왔나 봅니다. 이것이 죄를 회개한 마음입니다. 하느님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은 사람의 반응입니다. 물질과 번영, 그리고 자신의 탐심보다 하느님이 소중함을 알게 된 사람은, 하느님과 함께 하는 것이 자신 삶의 우선순위로 자리하게 됩니다. 우상을 숭배하며 하느님의 명령에 불순종했지만, 회개한 이스라엘 백성은 하느님을 사모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늘 달고 다니던 장식품을 달지 않고 하느님을 기다립니다.

 

2. 회막

모세는 하느님을 찾습니다. 하느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하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셨지만, 하느님 없이 살 수 없는 모세는 장막을 치고 주님과 만나는 곳이라고 하여 회막이라고 부릅니다(7). 이제 모세가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하느님을 찾아갑니다.

당신을 찾아온 모세를 하느님은 만나주십니다. 마치 사람이 자기 친구에게 말하듯이, 모세와 얼굴을 마주하고 말씀하십니다(11). 백성들은 장막 어귀에 서 있는 구름 기둥을 보면 모두 일어나서 주님을 경배합니다. 그들은 하느님을 마땅히 경배해야 함을 알게 되었고, 그들의 예배는 하느님 앞에 온전하게 드려집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우상 숭배를 보신 후 그들과 함께하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신 하느님께서, 모세와 얼굴을 마주하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사람과 마주하듯, 모든 것을 공유하며 친히 만나주십니다. 분노하셨고 모두를 죽이겠다고 말씀하신 하느님께서, 너무나 친밀하게 사람과 함께해 주십니다. 당신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당신 앞에 나아오는 사람을, 하느님께서는 끝내 거절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만나주시고, 인격적인 관계로 이어나가시며, 얼굴을 마주하며 반응하십니다. 우리의 사랑 고백을 원하시는 하느님의 마음을 짐작하며, 하느님 앞에 당당히 서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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