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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1124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창세기 4226~38

.내용: 달라진 요셉의 형들

 

1. 달라진 요셉의 형들

2. 일하시는 하느님

 

.묵상 말씀:

- 르우벤이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제가 베냐민을 다시 아버지께로 데리고 오지 못한다면, 저의 두 아들을 죽이셔도 좋습니다. 막내를 저에게 맡겨 주십시오. 제가 반드시 아버지께로 다시 데리고 오겠습니다(37).”

 

1. 달라진 요셉의 형들

요셉은 형들을 감옥에 가두고, 그들이 살 수 있는 길을 제시합니다(17). 한 사람만 감옥에 두고, 나머지는 모두 고향으로 가서 베냐민을 데리고 오라는 제안이었습니다. 요셉은 시므온을 끌어내어 묶고, 그들에게 곡식을 보내는 대신 그들이 가져온 돈을 자루에 도로 넣어서 형들을 보냅니다. 자신의 자루에 돈이 그대로 들어있는 것을 확인한 요셉의 형들은, 놀라서 한탄합니다(28). 그리고 아버지에게로 돌아가 그동안 자신들이 겪었던 모든 일을 다 이야기합니다.

요셉의 형들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아버지의 편애 때문에 요셉을 팔아넘겼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에게 원망을 돌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요셉이 괴롭힘 받을 만했기에 아우를 괴롭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들이 요셉에게 죄를 지었음을 인정하고, 그것이 자신의 잘못임을 인정합니다(21). 그 죄책감으로 평생을 힘들게 살았을지는 몰라도, 요셉의 형들은 분명 달라졌습니다. 자기 짐에 돈이 들어있음을 알고 난 후, 그들은 그 돈을 받고 시므온을 팔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어떻게서든 시므온을 되찾아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셉은 함정을 팠지만, 그들은 자신의 형제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만 사로잡혔습니다. 요셉을 팔아넘긴 그들이지만, 그들은 이제 달라졌습니다. 아들들을 더 잃을까 걱정하는 야곱에게, 르우벤은 자신의 두 아들을 걸고, 베냐민과 시므온을 구하겠다고 이야기하기에 이릅니다(36).

하지만 야곱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야곱은 여전히 베냐민을 더 사랑했고, 자신의 가족에게 일어난 모든 비극이 자식들 때문이라고 생각할 뿐이었습니다(38). 요셉을 사랑하여 다른 아들에게 온전한 사랑을 쏟지 못하였던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기는커녕, 여전히 베냐민을 더 사랑합니다.

 

2. 일하시는 하느님

하느님께서 일하셨습니다. 요셉의 형들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수 있게 하느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바꾸셨습니다.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가족을 소중하게 여기려는 마음을 그들에게 안겨주셨습니다. 아버지 야곱에게 원망하기보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끝내 변하지 않는 아버지마저 돌볼 수 있도록 그들을 변화시키셨습니다.

 

사람의 생각은 악하고 부족하지만, 하느님의 생각은 선하고 완전하십니다. 그래서 허물투성이인 인간의 삶이지만,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완전하게 바꾸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직접 일하시면서, 우리의 마음을 바꾸시고, 우리로 하여금 당신의 소망을 꿈꾸게 하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영화롭게 하시는 그분의 은혜에 둘러싸여 우리의 삶을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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