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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917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창세기 2428~67

.내용: 아브라함의 종과 리브가 가족들의 만남

 

1. 주님이 하시는 일

2. 이삭의 아내가 된 리브가

 

.묵상 말씀:

라반과 브두엘이 대답하였다. “이 일은 주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우리로서는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말할 수가 없습니다. 여기에 리브가가 있으니, 데리고 가서, 주님이 지시하신 대로, 주인 아들의 아내로 삼으십시오(50~51).”

이삭은 리브가를 어머니 사라의 장막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그를 아내로 맞아들였다. 이렇게 해서, 리브가는 이삭의 아내가 되었으며, 이삭은 그를 사랑하였다. 이삭은 어머니를 여의고 나서, 위로를 받았다(67).

 

1. 주님이 하시는 일

리브가가 자신에게 벌어진 모든 일을 어머니 집 식구들에게 알렸고, 그의 오라버니 라반이 아브라함의 종에게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라반은, 아브라함의 종의 입을 통해, 그동안 있었던 자초지종을 전해 들었습니다. 늙은 종은 자신에게 벌어진 모든 일을 이야기합니다. 아브라함의 하느님께서 하신 일, 그리고 그 하느님께서 자신을 통해서 하신 일 전부를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그의 간증은, 자신의 어떠함을 자랑하는 것이 아닌, 하느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었습니다. 종은 하느님을 높였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마친 종은, 라반에게 결단을 내려줄 것을 요구합니다. 그러자 라반과 브두엘은, 이 일은 주님이 하시는 일이니, 우리로서는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말할 수 없다고 합니다(50). 이미 라반은 그 모든 일이 자신의 결정권을 떠난 일임을 알았습니다. 종의 고백을 통해서 들은 하느님은, 그에게도 주님이 되었습니다. 종을 통해 전해 들은 하느님은, 은혜로운 하느님, 성실하신 하느님, 그리고 기도에 즉각적으로 응답하시는 하느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느님이었습니다. 라반은 종의 간증을 듣고 하느님을 인정했습니다. 그래서 리브가의 결혼은, 자신의 가치판단으로 좌지우지할 수 없는 일, 그저 압도적인 존재의 이끌림에 이끌려서 행동할 수밖에 없는 일, 그것은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이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뜻이 전해지면, 믿음으로 반응하여 순종하는 삶, 그것은 자연스러운 삶의 모습입니다.

 

2. 이삭의 아내가 된 리브가

리브가의 가족은 리브가가 단 며칠만이라도 자신들과 함께 머물기를 바랐지만, 종도 리브가도 바로 떠나는 것을 원했습니다. 그래서 리브가는 바로 자신의 고향을 떠나 아브라함과 이삭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아브라함이 하느님께서 주신 축복의 약속을 의지하여 자신의 고향을 떠났던 것처럼, 리브가 역시 가족들의 축복을 받고 자신의 고향을 떠납니다. 그리고 사라의 죽음으로 비워진 사라의 장막을, 리브가를 통해 채우십니다. 어머니의 죽음이 이삭에게 큰 충격이었고 고통이었지만, 하느님께서는 새로운 사람 리브가를 통해 이삭에게 위로를 주십니다(67). 혼자 산책하러 나온 이삭(63)은 어머니를 잃고 슬픔에 잠겼을 것입니다. 하지만 고난으로 뒤덮인 것처럼 보이는 자신의 삶이지만, 하느님께서 위로가 되어주심을 리브가를 통해서 깊이 경험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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