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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909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창세기 231~20

.내용: 사라를 장사지내는 아브라함

 

1. 아브라함을 통해서 일하신 하느님

2. 자신을 낮추고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 아브라함

 

.묵상 말씀:

어른께서는 우리가 하는 말을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어른은,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세우신 지도자이십니다. 우리의 묘지에서 가장 좋은 곳을 골라서 고인을 모시기 바랍니다. 어른께서 고인의 묘지로 쓰시겠다고 하면, 우리 가운데서 그것이 자기의 묘 자리라고 해서 거절할 사람은 없습니다(6).”

 

1. 아브라함을 통해서 일하신 하느님

사라는 이 땅에서 127년을 살고 눈을 감았습니다. 아브라함은 사라를 위해 장지를 마련하려고 헷 사람에게 가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결국 아브라함은 아내의 장지를 헷 사람 아브론에게 사게 됩니다.

아브라함은 그들에게 나그네이자 이방인이었습니다. 본인 입으로 자신을 그렇게 설명합니다(4). 그런데 그들은 아브라함을, ‘하느님이 우리 가운데 세우신 지도자고 부릅니다(6). 아브라함이 그 땅의 주인이 아니라 나그네로 살았지만, 그 땅에 사는 사람들 눈에 아브라함은 하느님께서 세우신 지도자였습니다. 아브라함의 삶의 모습을 보고, 하느님을 볼 수 있었나 봅니다. 그들이 하느님과 직접 소통하지 않고 하느님을 예배하지 않아도, 아브라함의 삶은 하느님을 전하기에 충분한 삶이었나 봅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해서 하느님을 전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하느님이 우리 안에서 일하시도록 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다른 사람들이 하느님을 알아보는 방법입니다. 실수가 많고 허점이 많은 아브라함이었지만, 그래도 아브라함은 하느님께 인생의 주도권을 내어드린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살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아브라함을 보고 하느님을 보았습니다.

 

2. 자신을 낮추고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 아브라함

아무도 자신을 알지 못하는 땅으로 오면서, 두려움에 거짓말도 하고 실수를 연발했던 아브라함이지만, 어느새 하느님은 아브라함 안에서 큰일을 행하셨습니다. 이방 땅 헷 사람들이 아브라함을 지도자로 인정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아브라함을 지도자로 높여 불렀지만, 오히려 아브라함은 자신을 낮춥니다. 자신을 나그네라고 낮추고, 거저 주겠다고 했던 땅을, 돈을 주고 사야겠다며 두 번이나 사양해서 돈을 지불하고 삽니다.

 

자신이 정당한 대가를 주고 산 땅에 아내 사라를 묻고 싶었고, 그 땅이 자신의 정당한 소유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을 것입니다. 이제 마므레 앞 막벨라에 있는 에브론의 밭과 그 밭에 속한 굴 그리고 그 밭의 주위에 둘러쳐진 모든 나무가 성문에 들어온 모든 헷 족속의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아브라함의 소유로 확정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소유한 땅이 생긴 것입니다. 이 헤브론은, 갈렙이 정탐했던 그 가나안 땅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시기로 약속하셨던 그 땅 헤브론을, 아브라함은 자신을 낮추고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여 얻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을 낮추고 하느님의 뜻을 이루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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