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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904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창세기 2122~34

.내용: 아브라함을 찾아온 아비멜렉

 

1. 도우시는 하느님

2. 맹세와 언약, 그리고 예배

 

.묵상 말씀:

그 무렵에 아비멜렉과 그의 군사령관 비골이 아브라함에게 말하였다. “하나님은, 당신이 무슨 일을 하든지, 당신을 도우십니다. 이제 여기 하나님 앞에서, 당신이 나와 나의 아이들과 나의 자손을 속이지 않겠다고 맹세하십시오. 당신이 나그네살이를 하는 우리 땅에서, 내가 당신에게 한 것처럼, 당신도 나와 이 땅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어 주시기 바랍니다.”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맹세합니다(22~24).”

 

1. 도우시는 하느님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데려갔다가 하느님께 호되게 혼이 났던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찾아옵니다. 만약 내가 아비멜렉이었다면, 아브라함은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었을 것 같습니다.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닌데, 아브라함의 잘못으로 인해서 막대한 피해를 경험했으니, 마음속에 원망만 가득했을 그런 대상일 것입니다. 하지만, 아비멜렉은 군사령관 비골을 데리고 아브라함을 굳이 찾아와서 이야기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무슨 일을 하든지, 당신을 도우십니다(22).”라고 말입니다.

아비멜렉의 눈에 비친 아브라함의 모습은 비겁한 사람,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는 사람, 위기를 모면하려고 자신의 술수를 사용하는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또 아브라함의 속사정을 얼마나 알았을지는 모르겠지만, 하느님께서 아들을 약속하셨는데도 인간의 지혜로 하갈을 취한 사람, 자기 아들 이스마엘을 광야로 내쫓은 사람, 그런 사람이 아브라함입니다. 그런데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을 통해서, 아브라함을 도우시는 하느님을 보았습니다. 연약하고 실수투성이인 아브라함을 도우시는 하느님, 당신의 약속을 지키시는 하느님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을 찾아왔습니다. 아브라함을 도우시는 하느님에게 기대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우리가 연약하고 부족할지라도, 우리의 삶을 통해 우리 주변의 사람들은 하느님을 보고 있을까요? 내 삶이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바라볼 때 성공적이지 않더라도, 또는 매우 성공적이라고 하더라도, 그런 것과는 관계없이 나를 도우시는 하느님의 손길을 보고 있을 것입니다. 내가 하느님과 관계하고 있을 때, 우리를 보는 다른 사람들은 하느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나의 도움이 하느님이심을 알게 될 것입니다.

 

2. 맹세와 언약, 그리고 예배

 

아비멜렉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어 주겠다고 맹세한 아브라함은, 그동안 아비멜렉의 종들이 아브라함의 우물을 빼앗은 것에 대해 항의합니다(25). 이 말을 들은 아비멜렉은 아브라함과 함께 언약을 세우고 아브라함의 우물을 건드리지 않을 것에 대해 맹세합니다. 아비멜렉의 방문으로, 아브라함은 자신의 우물을 얻습니다. 마냥 나그네로 살았던 땅에서 자신의 우물을 얻을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그 땅에 대한 소유권을 마련한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합니다(33). 자신에게 도움이 되어주시는 하느님을 또 경험한 아브라함은, 하느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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