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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525 바빌론의 최후(계17~18장)

2021.05.25 06:51

이주현 조회 수:42

210525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요한계시록 17~18

. 내 용: 마침내 멸망할 짐승, 바빌론

1. 바빌론의 멸망을 통해 이 세상의 심판과 완전한 멸망을 전함.

2. 바빌론의 멸망을 대하는 성도들의 자세

 

* 묵상 말씀:

내 백성아, 그 도시에서 떠나거라. 너희는 그 도시의 죄에 가담하지 말고, 그 도시가 당하는 재난을 당하지 않도록 하여라.”(18:4)

 

1. 결국은 망할 바빌론

오늘 본문은 일곱 대접 재앙에 대한 환상을 전하면서 사도 요한에게 보여준 또 디른 환상을 전하고 있습니다. 천사를 통해 보여준 환상은 바빌론의 멸망이었습니다. “하느님을 모독하는 이름들로 가득하고, 머리 일곱과 뿔이 열 개가 달린”(17:3) 짐승으로 묘사된 바빌론은 하느님을 모독하고 교회를 핍박하여 하느님을 부인하게 하는 적그리스도와 거짓 예언자의 배후 세력이자 세상의 주류 문화를 일컫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느님을 부인하게 하고 하느님 없이 살게 하는 바빌론 문화의 핵심은 탐욕입니다. 하느님을 부인하는 문화는 결국 탐욕으로 인하여 타락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바빌론은 결국은 멸망한다는 것이 사도 요한이 본 환상의 내용이었습니다. ‘마침내 멸망할 자다’(17:8,11) “무너졌다. 무너졌다. 큰 도시 바빌론이 무너졌다.”(18:2) 그 바빌론은 멸망은 곧 이 세상의 문명과 그를 따르던 자들의 멸망, 곧 세상의 종말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또 다른 천사의 권면이 이어집니다. ‘그 도시에서 떠나라는 것입니다.(18:4) 여기서 도시란 탐욕으로 가득 찬 바빌론 문명과 가치에 대한 상징입니다.

2. 도시에서 떠나라

도시에서 떠나라는 명령은 바빌론 멸망과 함께 세상의 종말을 환상을 통해 보여주신 이유이기도 합니다. 마침내 멸망할 악한 영의 세력과 짝하지 말고 믿음을 지키고 주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도시에서 떠나라는 것은 물리적인 공간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악에서 떠나기 위해 물리적인 이동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만, 여기서 의미하는 것은 마음이 악에서 떠나 하느님을 향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떠나는 롯의 식구 가운데 소금이 된 롯의 아내가 주는 교훈이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발을 딛고 있는 물리적인 공가보다 마음이라는 것이지요. 결국, 돈을 중심으로 한 물질적 가치관에서 떠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빌론 가치가 투영된 도시에서 떠나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면..이 세상의 가치와 다른 하느님 나라 가치를 갖고 살아가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요? 믿음으로 살았던 조상을 소개한 히브리서 기자는 그 비결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모두 믿음을 따라 살다가 죽었습니다. 그들은 약속하신 것을 받지는 못했지만, 그것을 멀리서 바라보고 반겼으며, 땅에서는 길손과 나그네 신세임을 고백하였습니다.”(11:13) 그렇습니다. 나그네와 길손의식입니다. 그것은 핍박과 고난 가운데서 믿음을 지키며 살았던 이들이 지녔던 세상에 대한 인식이었습니다. “그렇게도 많던 재물이 한순간에 잿더미가 되고 말았구나.”(18:17) 한순간에 잿더미가 될 세상과 도시의 모습, 이것을 반복해서 보여주신 이유는 망한다는 것입니다.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같이 망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기에 미련두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바빌론의 가치, 도시의 가치와 다른 가치를 지니고 살려면, 세상 사람들과 다른 관점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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