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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503 흰옷 입은 사람들(계7:9-17)

2021.05.03 06:21

이주현 조회 수:37

210503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요한계시록 79~17

.내용: 흰옷 입은 사람들

 

1.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일

2. 예배

 

.묵상 말씀:

그 뒤에 내가 보니, 아무도 그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큰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백성과 언어에서 나온 사람들인데, 흰 두루마기를 입고, 종려나무 가지를 손에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 있었습니다. 그들은 큰 소리로, “구원은 보좌에 앉아계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의 것입니다하고 외쳤습니다(9~10).

 

1.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일

요한은 하느님의 도장을 받은 사람이 144,000명이라고 듣습니다(7:4). 그리고 그는 셀 수 없을 만큼의 큰 무리를 눈으로 봅니다(7:9). 그리고 그 큰 무리가 구원을 찬양하고 하느님을 예배하는 광경을 목격합니다.

가장 무섭고 두려운 악과 고난의 상징(6)과 엄청난 찬양의 광경(7)이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악으로 인해서 견디기 힘든 세상에서,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에게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고난의 한복판에서 하느님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하느님을 예배하고 찬양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고난에 둘러싸여 있지만, 하느님과 분리되지 않고 하느님에 의해서 보호받는 사람들이, 하느님께 어떻게 반응하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고난은 하느님의 하느님 되심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고난은 예배를 방해할 수 없습니다.

 

2. 예배

모든 천사, 장로들, 네 생물, 큰 무리 모두 보좌 앞에 서 있습니다. 하느님께로 모인 그들은 하느님을 예배합니다. 찬송, 영광, 지혜, 감사, 존귀, 권능, (12), 이 모든 것이 하느님께 있음을 인정하고 고백하고 아멘으로 화답합니다.

예수께서는 요한에게, 일곱 번째 봉인을 떼기 전에 큰 환난을 겪은 사람들의 모습을 먼저 보여주셨습니다. 큰 환난의 모습을 먼저 보여주시기 전에, 그 환난을 이겨낸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요한이 큰 환난의 예언과 마주하며 두려움에 사로잡히기 전에, 그것을 능히 이겨낸 그리스도인들의 예배를 보여주신 하느님의 뜻은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요한과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배려가 아니었을까요? 우리의 미래가 이미 하느님으로 인하여 결정되었음을 보여주시고,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확신으로 고난과 마주할 수 있음을 보여주신 듯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배합니다. 악이 판을 치고 있는 세상의 한가운데 살지만, 하느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확신이 있기에 예배합니다. 악을 이기신 예수께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우리는 예배합니다.

계시록은, 미래에 있을 일을 예언하는 것만을 위해서 쓰인 책이 아닙니다. 예언을 마주한 우리가 현재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시작과 동시에 끝이신 하느님께서 이미 이루어놓으신 창조와 구원의 역사를 믿고 따르는 우리의 현재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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