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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428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요한계시록 71~8

.내용: 인치심을 받은 사람들

 

1. 고난을 버티고 견디는 자

2. 하느님의 도장

 

.묵상 말씀:

그리고 나는, 다른 천사 하나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장을 가지고 해 돋는 쪽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땅과 바다를 해하는 권세를 받은 네 천사에게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도장을 찍을 때까지는,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하지 말아라.”(2~3)

 

1. 고난을 버티고 견디는 자

누가 악과 고난을 버티고 견딜 수 있을까요? 요한은 6장의 끝에서 질문을 던집니다. 세상에서 감당해야 할 재난과 악의 규모가 너무 커서, 요한은 질문합니다(6:17). 그래도 요한은 악을 직시했습니다. 하늘의 예배에 참여하고 하늘나라를 묵상하는데 방해받지 않기 위해서, 악을 회피하면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고난에 눈을 감아버리지 않았습니다. 세상은 살기에 좋기만 한 곳이라고 여기면서, 터무니없는 순수함에 빠져있지도 않았습니다. 악은 분명히 실재

합니다. 재난과 고난은 실재합니다. 요한은 악을 인정했습니다.

누가 고난을 버티고 설 수 있을까요? 하느님의 천사들이 설 수 있습니다(1). 하느님의 명령을 수행하는 자들, 하느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그들이 고난을 버티고 설 수 있습니다. 악으로 인해 혼란스러워하지 않으며, 악으로 인해 영향을 받지 않으며, 견고하게 서 있는 천사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천사들은 하느님의 도장을 가지고, 하느님의 종들에 이마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하느님의 도장으로 보호를 받은 사람들, 즉 그리스도인들도 그 고난을 버티고 설 수 있습니다.

요한은, 고난의 한 가운데에 서 있으면서, 누가 능히 서겠느냐고 절규하지만, 요한은 또 다른 실재를 보고 있습니다. 이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훨씬 더 견고한 곳이고, 악이 침투할 수 없는 곳입니다. 고난 밖으로 나와서 현실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고난의 한 가운데에서 기독교적 실재를 바라보면서, 곧 믿음의 삶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2. 하느님의 도장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 튼튼히 서게 하셨고, 우리를 자기의 것이라는 표로 인을 치시고, 그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습니다(고후1:21~22). 이것은 우리가 이땅을 살면서 고통이 존재하지 않는 천국의 복을 누릴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가 악과 재난, 고난으로 인해서 고통을 겪고 있는 중에도, 우리를 하느님과 분리시키려는 악에서 보호받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힘들고 아프지만, 우리를 하느님과 분리시키려는 악은 우리를 지배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으로부터 보호받는 사람들입니다. 실재하는 고난과 악을 경험하면서, 동시에 하느님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안에 성령께서 거하시기 때문입니다. 흰 말을 타고 이기면서 나아가고, 이기려고 나아가는(6:2)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악과의 싸움에서 이미 승리하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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