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311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일(행25:13-27)
2021.03.12 07:59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일
읽은 말씀 : 사도행전 25:13-27
묵상 말씀 :
24. 그 때에 베스도가 말하였다. “아그립바 임금님, 그리고 우리와 자리를 같이 하신 여러분, 여러분이 보시는 대로, 이 사람은 예루살렘에서나 여기서나, 모든 유대 사람이 그를 이 이상 더 살려 두어서는 안 된다고 소리치면서, 나에게 청원한 사람입니다.
25. 그러나 나는, 그가 사형을 받을 만한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스스로 황제께 상소하였으므로, 나는 그를 보내기로 적정하였습니다.
26. 나는 그와 관계되어 있는 일을 황제께 써 올릴 만한 확실한 자료가 없으므로, 여기서 그를 신문해서, 내가 써 올릴 자료를 얻을까 하는 생각으로, 그를 여러분 앞에, 특히 아그립바 임금님 앞에 끌어다가 세웠습니다.
주님의 뜻이기 때문에...
바울은 계속해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벌써 수년에 걸쳐 재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하나도 지치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재판을 거듭할수록 자신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느님을 경험하며 더욱 더 맡겨진 사명을 위하여 전심을 다합니다.
바울은 무죄로 벗어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로마로 가고 있습니다. 무엇때문입니까? 바울에게 맡겨진 사명 때문입니다. 바로 주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뜻을 향해 달려갈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일
오늘 재판은 조금 이상합니다. 본래 재판은 죄의 유무를 가리는 것이 정상인데, 오늘의 재판은 죄가 없는 바울에게 죄목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재판을 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런데 세상은 이렇게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존재합니다. 이것을 있는 그대로 보면 이상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 하느님이 하신 일입니다. 오늘 바울의 재판은 분봉왕 아그립바와 고관대작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자리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재판을 통해서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기 보다는 복음의 말씀을 전하는 자리로 사용합니다.
세상의 눈으로 바라보면, 이해되지 않는 일이,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니, 하느님의 역사의 현장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상황들을 세상의 눈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믿음의 상황들을 통하여 주님이 주시는 참된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는 오늘 하루의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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