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210223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요한127~17

.내용: 새 계명을 받은 사람들

 

옛 계명과 새 계명

2. 영원히 남는 것

 

.묵상 말씀:

사랑하는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써 보내는 것은, 새 계명이 아니라, 여러분이 처음부터 가진 옛 계명입니다. 그 옛 계명은 여러분이 들은 그 말씀입니다. 나는 다시 여러분에게 새 계명을 써 보냅니다. 이 새 계명은 하나님께도 참되고 여러분에게도 참됩니다. 어둠이 지나가고, 참 빛이 벌써 비치고 있기 때문입니다(7~8).

이 세상도 사라지고, 이 세상의 욕망도 사라지지만,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은 영원히 남습니다(17).

     

1.  계명과 새 계명

우리는, 새로운 것을 요구하고 새로운 것만이 그럴듯해 보이는 그런 시대를 살고 있지만, 요한이 쓰고 있는 편지는 새로운 내용이 아닙니다. 성경에 기록된 가장 오래된 계명이고, 우리가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옛 계명입니다.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우리 모두 알고 있는 계명 말입니다.

만약 이것이 새 계명이라면, 우리의 일상에서 마주하는 새로운 장면마다 다시 적용하고 다시 행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관계가 새로워지는 것을, 우리 일상에서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빛 가운데 있다고 말하면서 누군가를 미워하고 있다면, 빛 가운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빛 안에 살면, 사랑이신 그 빛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대로 전달됩니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사람은 여전히 어둠 속에 있는 것이고, 어둠이 그의 눈을 가려 자기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모릅니다. 사랑해야 함을 알지만, 그것을 옛 계명으로 치부하고, 새 계명은 주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사랑을 보지 않을 것을 결정한 것입니다.

 

2. 영원히 남는 것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죄가 용서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태초부터 계신 분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미 악한 자를 이겼음을 알고, 하느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있어서 우리가 강함을 압니다. 이것은 모두 옛 계명이고, 아주 오래전에 우리에게 주어진 약속의 말씀입니다. 단지 우리의 새로운 삶 속에 새롭게 표현되고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이 주신 옛 계명, 하느님의 말씀은 영원히 남습니다. 이전에 주어진 옛 계명은 이미 보장된 것이고,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용서, 구원, 승리 이 모든 것은 우리 안에 확증되었고, 우리의 현재 삶에 적용되고 있으며, 우리의 미래까지도 압도한, 영원히 남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세상의 방식을 사랑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세상의 방식은 영원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방식이 우리를 즐겁게 한다 해도, 그것은 하느님께로 온 것이 아니고 곧 사라질 것입니다. 영원히 남는 것은 유일합니다.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입니다. 하느님의 뜻이 영원하기에, 하느님의 뜻에 참여한 사람은 영원합니다.

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12 230119 많이가 아닌 전부를(눅20:41-21:4) file 오목사 2023.01.22 0
2011 230120 성전이 무너질 것을 예언(눅21:5-19) file 오목사 2023.01.22 0
2010 230126 유월절 준비(눅22:1-13) file 오목사 2023.01.29 0
2009 220616 주님의 일에 동참하는 기쁨(눅1:39-56) file 오목사 2022.06.19 1
2008 220623 예수님의 초라한 탄생(눅2:1-7) file 오목사 2022.06.26 1
2007 220830 영적인 가족(눅8:19-21) file 오목사 2022.09.04 1
2006 220915 베드로의 고백(눅9:18-20) file 오목사 2022.09.18 1
2005 220929 칠십 인의 제자 파송(눅10:1-12) file 오목사 2022.10.02 1
2004 220930 심판을 경고(눅10:13-16) file 오목사 2022.10.02 1
2003 221006 그대로 행하라(눅10:25-37) file 오목사 2022.10.06 1
2002 230112 악한 농부의 비유(눅20:9-19) file 오목사 2023.01.12 1
2001 230121 마지막 때가 되면(눅21:20-38) file 오목사 2023.01.23 1
2000 230202 늘 깨어 기도하라(눅22:31-46) file 오목사 2023.02.06 1
1999 240430 곤경을 극복한 다윗(삼상30:1-20) file 이주현 2024.04.30 1
1998 240501 낙오자를 대하는 다윗의 기준(삼상30:21-31) file 이주현 2024.05.01 1
1997 220625 경건한 삶을 살라(눅2:22-38) file 오목사 2022.06.26 2
1996 220831 풍랑을 잠잠케 하시다(눅8:22-25) file 오목사 2022.09.04 2
1995 220916 자기 십자가를 지고...(눅9:21-27) file 오목사 2022.09.18 2
1994 221008 기도에 대한 가르침(눅11:1-13) file 오목사 2022.10.09 2
1993 221111 하느님 나라를 살려면...(눅13:22-30) file 오목사 2022.11.1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