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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01118 시내 산과 시온 산

2020.11.18 06:34

이주현 조회 수:23

201118 새벽 묵상

.읽은 말씀: 히브리서 1218~24

.내용: 시내 산과 시온 산

 

1. 저 높은 곳에 계신 하느님

2. 바로 옆으로 오신 하느님

 

.묵상 말씀

그러나 여러분이 나아가서 이른 곳은 시온산, 곧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입니다. 여러분은 축하 행사에 모인 수많은 천사들과 하늘에 등록된 장자들의 집회와 만인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완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과 새 언약의 중재자이신 예수와 그가 뿌리신 피 앞에 나아왔습니다. 그 피는 아벨의 피보다 더 훌륭하게 말해 줍니다(22~24).

 

1. 저 높은 곳에 계신 하느님

모세는 시내산에 올라가서 하느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모세는 화염이 솟구치고 지축이 흔들리는 시내산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들었고, 그 광경은 주위에 있던 사람들과 모세 모두를 압도하는 것이어서, 모두가 벌벌 떨며 무서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불붙은 산, 검은 구름, 폭풍, 나팔 소리를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셨고, 자신을 드러내셨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으로 나타나신 하느님을 사람들은 두려워할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중보자로 내세워서 하느님의 소리를 전달받고 싶었을 것입니다. 모세조차도 하느님의 위엄과 권위에 압도되어서 두려움에 떨었으니 말입니다(9:19).

하느님은 진노하시는 분이었고, 두려운 분이었고, 거룩해서 우리가 가까이할 수 없는 존재였습니다. 하느님은 저 높은 곳에 계신 분이어서, 우리가 그분 앞에 나아가기 위해서는 상당히 까다로운 절차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그 절차마저도 우리의 목숨을 담보로 해야 하는 것이어서, 구약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와 같은 중보자를 원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의로울 수 없는 존재이기에, 그래서 우리가 하느님을 만나러 가는 길은 너무 멀고 무서웠습니다.

 

2. 바로 옆으로 오신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곁으로 오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아들의 신분으로 혼자서 이 땅에 내려오신 것이 아니라, 하느님과 같이 내려오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직접 친히 이곳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저 높은 곳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 늘 함께 하시면서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인간이 되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우리에게 구원을 선물로 주시고, 두려운 존재가 아닌 친근한 존재로 아버지가 되어주셨습니다. 예수께서 우리와 하느님 사이에 존재했던 막힌 담을 무너뜨려 주셨기에, 우리는 하느님을 직접 바라보고 마주할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우리가 도달한 구원은, 보이지 않는 예루살렘이 우리에게 다가왔음을 보게 해주고, 하느님의 나라를 경험하게 해줍니다. 하느님께서는 지금 이곳에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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