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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01109 새벽 묵상

.읽은 말씀: 히브리서 1130~31

.내용: 여리고 성을 무너뜨린 믿음

 

1. 믿음이 낳은 더 큰 믿음, 여리고 성 점령

2. 하느님을 선택한 라합

 

.묵상 말씀:

믿음으로 이레 동안 여리고 성을 돌았더니, 성벽이 무너졌습니다. 믿음으로 창녀 라합은 정탐꾼들을 호의로 영접해 주어서, 순종하지 않은 사람들과 함께 망하지 않았습니다(30~31).

 

1. 믿음이 낳은 더 큰 믿음, 여리고 성 점령

여리고 성은 이스라엘 백성 때문에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들어가는 사람도, 나오는 사람도 없었습니다(6:1). 그 성은,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는 이스라엘 백성을 대적하며 완전히 무장한 상태였습니다. 요단강 물을 마르게 하신 하느님에 대한 소문을 익히 들었을 것이고, 그들이 자신들을 점령하러 오고 있음을 알았을 것입니다.

어떠한 무기도 들지 않고,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서, 그 거대한 성을 빙빙 돌 때,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속에 어떤 생각이 생겼을까요? 여호수아를 통해서 말씀하신 하느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일주일 동안 성을 돌면서, 삶의 모든 영역에서 자신들이 고수해왔던 방법을 내려놓게 되었을 것입니다. 나의 계획과 나의 의지가 하느님의 방법을 우선할 수 없음을 묵상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하느님께 질문했을 것입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을 시키신 것인지, 하느님의 의도가 무엇인지 말입니다. 그들은 믿음으로 여리고 성을 돌기 시작했지만, 여리고 성을 돌면서 그 믿음은 형언할 수 없는 신뢰와 확신으로 더 채워졌을 것입니다. 그랬기에, 7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하느님의 말씀을 선택했을 것입니다. 믿음은 믿음의 행동을 낳았고, 믿음의 행동은 더 큰 믿음을 갖게 했습니다.

반면 여리고 성안에 있었던 사람들의 마음을 짐작해봅니다. 수많은 사람이 침묵을 지키면서 성밖을 돌고 있을 때, 하느님을 향한 확신과 절대적인 신뢰를 지닌 사람들이 믿음으로 성을 돌고 있을 때, 처음엔 그들이 우스웠겠지만, 자신들을 압도하는 무언가를 느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곱 번째 날, 이스라엘 백성의 함성과 함께 성벽이 무너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저 성을 돌았는데, 성이 함락되었습니다. 자신들의 존재를 뛰어넘는 절대적인 힘을 가진 하느님, 그리고 그 하느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면서, 하느님을 인정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하느님만이 온 세상의 주인이심을, 그분의 방법으로 알리셨습니다.

 

2. 하느님을 선택한 라합

라합은 왕의 명령을 어기고, 하느님을 선택했습니다. 자신을 다스리는 왕이 정탐꾼을 데려오라고 라합에게 직접 이야기했지만, 라합은 하느님을 인정하는 사람이었기에, 정탐꾼을 숨겨주고 피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하느님이 온 세상의 주인이시고, 하느님께서 이 세상을 다스리신다는 믿음은, 하느님의 행동 안에 참여할 기회를 열어줍니다. 믿음으로 우리는 하느님의 계획안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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