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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01104 믿음으로 건넌 홍해

2020.11.09 06:17

이주현 조회 수:34

201109 새벽 묵상

.읽은 말씀: 히브리서 1129

.내용: 홍해를 건넌 믿음

 

1. 마른 땅이 된 바다를 건넌 이스라엘 사람들

2. 마른 땅을 보고, 바다에 빠진 이집트 사람들

 

.묵상 말씀:

믿음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홍해를 마른 땅을 지나가듯이 건넜습니다. 그러나 이집트 사람들은 그렇게 해보다가 빠져 죽었습니다(29).

 

1. 마른 땅이 된 바다를 건넌 이스라엘 사람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탈출해서 도망가고 있는데, 완고해진 마음을 품어 잔뜩 독이 오른 바로 왕과 군대가 그들을 추격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렵고 무서워서,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이집트에서 종으로 사는 것이 나았을 거라며 모세에게 불평하고 모세를 원망합니다. 하지만 모세는 하느님의 약속을 기억합니다. 모세도 두려웠을 것 같은데, 주님께서 당신들을 어떻게 구원하시는지 가만히 서서 보라고, 모세는 확신에 차서 이야기합니다(14:13).

모세는 하느님께 도움을 구합니다(14:15). 당신께서 약속하신 것을 이루실 것을 분명히 믿지만, 지금 당장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하느님께 질문합니다. 그분이 행하실 것을 믿었기 때문에, 그분에게 물어봅니다.

하느님께서는 아주 구체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지팡이를 들고 바다 위로 팔을 내밀어 바다가 갈라지게 하라고, 상세하게 말씀하셨습니다(14:16). 그리고 정말로 모세는 바짝 마른 땅이 된 홍해를 걸었습니다. 모세도 이스라엘 백성도, 마른 땅을 걸어서 홍해를 건넜습니다.

모세는 그저 믿었습니다. 당장 자신의 눈 앞에 펼쳐질 일들이 무엇인지 아무것도 알지 못했지만, 그저 하느님을 믿었습니다. 그분께서 약속하신 것을 믿었고, 그것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를 때마다 하느님께 물어봅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알려주십니다. 모세는 모든 것을 이미 이루어놓으신 하느님을 신뢰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으며, 그분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고, 그분을 신뢰함으로 그분의 행동에 참여했습니다. 모세는 마른 땅이 된, 바다를 건넜습니다.

 

2. 마른 땅을 보고, 바다에 빠진 이집트 사람들

이집트 사람들은 마른 땅을 보았습니다. 그들의 눈앞에서 마른 땅이 된 바다를 보았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을 본 것이 아니라, 마른 땅을 보았고, 자신들도 그 땅을 밟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집트 사람들은 하느님을 신뢰한 것이 아니라, 마른 땅을 신뢰했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을 알지 못하였고, 자신의 힘과 사고에 의지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열 가지 재앙을 통해 하느님의 경고와 능력을 경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자신들의 부와 권력, 자신들의 경험을 의지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이 홍해로 뛰어든 것은, 그들의 눈 앞에 펼쳐진 마른 땅 때문이었습니다. 하느님을 신뢰하고 바다에 발을 내딛은 이스라엘 사람들과는 너무나 다른 행동양식입니다.

마른 땅이 아닌, 하느님을 신뢰할 때, 하느님을 경험합니다. 하느님을 믿을 때, 하느님의 행동에 참여하고, 그분을 깊이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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