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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01026 새벽 묵상

.읽은 말씀: 히브리서 1113~16

.내용: 하늘 고향을 품은 사람들

 

1. 하늘의 고향

2. 하느님의 마음

 

.묵상 말씀:

이 사람들은 모두 믿음을 따라 살다가 죽었습니다. 그들은 약속하신 것을 받지는 못했지만, 그것을 멀리서 바라보고 반겼으며, 땅에서는 길손과 나그네 신세임을 고백하였습니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자기네가 고향을 찾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들이 만일 떠나온 곳을 생각하고 있었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들은 더 좋은 곳을 동경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곧 하늘의 고향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하나님이라고 불리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도시를 마련해 두셨습니다(13~16).

 

1. 하늘의 고향

누구나 더 좋은 삶, 영원한 생명, 약속된 구원을 의지합니다. 자신에게 더 좋은 미래가 있으면 좋겠다는 것, 그리고 죽어서도 영원히 누릴 수 있는 하늘나라가 있으면 좋겠다는 것을 늘 소망하며 삽니다. 자신에게 죽음이 반드시 찾아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고, 이 땅에서의 삶이 고난의 연속임을 경험으로 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소망이 자신으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라, 하느님으로부터 시작된 것임을 믿고 고백하는 사람은, 자신의 인생이 나그네와 같은 인생임을 깨닫게 됩니다. 고난과 죽음에 집착하지 않고, 이 땅에서 하늘나라를 살 수 있다는 말입니다. 당장 손에 가질 수 없어도, 당장 누릴 수 없어도, 당장 경험할 수 없어도, 자신에게 모든 것을 약속하신 하느님의 신실하심을 인정하고 의지하는 사람은, 장차 다가올 소망을 현재에서 실현할 수 있습니다. 그 소망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불어넣어 주신 것이기에, 떠나온 곳에 집착해서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누리려고 하지 않고, 자신의 한계 내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더 큰 것을 소망하고 더 좋은 곳을 동경하게 됩니다.

이러한 소망은, 약속된 것을 당장 손에 넣지 못하여도, 한결같은 믿음으로 살게 합니다(13). 자신이 마주한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하늘의 고향을 바라고 믿으며, 주어지지 않은 것을 경험하며 살게 합니다. 자신의 삶에서 불가능했던 것들이 가능해지는 것을 눈으로 보고 피부로 마주하며 살게 됩니다.

 

2. 하느님의 마음

하느님께서는 이러한 백성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십니다. 당신께서 먼저 약속해주신 소망이고, 당신께서 먼저 불어 넣어주신 소망이지만, 그 소망을 붙잡고 온전히 당신만을 의지하는 백성을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그들을 위해 한 도성을 마련해 두셨고, 그리고 제한된 이 땅에 영원한 도성을 마련해주시기 위해 당신의 아들을 죽게 하셨습니다.

그저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랑하고 계십니다. 또한 영원히 사랑하실 분입니다. 그분이 우리의 하느님이시고, 우리는 그분의 자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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