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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01020 방주를 짓는 노아

2020.10.20 22:21

이주현 조회 수:33

201020 새벽 묵상

.읽은 말씀: 히브리서 117

.내용: 방주를 짓는 노아

 

1. 노아의 행동

2. 노아의 마음

 

.묵상 말씀:

믿음으로 노아는, 하나님께서 아직 보이지 않는 일들에 대하여 경고하셨을 때에, 하나님을 경외하고 방주를 마련하여 자기 가족을 구원하였습니다. 이 믿음을 통하여 그는 세상을 단죄하고, 믿음을 따라 얻는 의를 물려받는 상속자가 되었습니다(7).

 

1. 노아의 행동

노아는 의롭고 흠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과 동행하는 사람이었습니다(6:9). 반면 동시대를 살던 다른 사람들은 하느님 보시기에 악하게만 살았고,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만든 것 자체를 후회하셨습니다(6:7). 하느님께서는 자신의 심판 계획을 노아에게 말씀하십니다(6:13). 보이지 않는 일에 대해 경고하시고, 사람의 시각에선 실현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일을 말씀하셨지만, 노아는 산 한복판에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노아의 행동은 자신의 판단기준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에 근거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실현 불가능한 일이라고 해도, 하느님께서 말씀하셨기에, 하느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취한 것이었습니다. 노아가 하느님의 음성을 믿음으로 취하지 않았다면, 노아는 하느님의 구원을 몸소 경험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믿음으로 취해서, 행동하지 않았다면, 노아는 하느님의 행동 안에 머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 행동의 근거는, 하느님의 말씀이어야 합니다. 실현 가능성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는지의 여부인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매 순간 말씀하시고, 우리는 그 소리를 듣습니다. 하지만 믿음으로 취하여 행동하는 것은 듣는 것과 별개의 문제입니다. 하느님의 소리를 믿음으로 취하고 행동할 때, 우리는 하느님의 행동을 경험합니다.

 

2. 노아의 마음

코로나19로 사람들과 자유롭게 만나지 못하고, 함께 예배드리지 못해서 힘든 일상입니다. 우울하고 힘든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며, 동시의 노아의 마음을 짐작해봅니다. 혼자서 산에 방주를 만들 때 사람들은 노아를 손가락질했을 것입니다. 미친 사람이라고, 제정신 아니라고 비난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한 비난을 감수하고 하느님의 계획에 동참한 노아는, 하느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방주를 지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옆에 있는 사람과 교제할 수 없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물 심판 후에, 자신의 가족을 제외한 모든 사람의 죽음을 목격한 노아의 마음을 상상해봅니다. 하루아침에 온 세상에서 자신의 가족만 남게 된 비극과 마주한 노아는, 우리가 감히 짐작해볼 수 없는 트라우마에 시달리지 않았을까요? 하느님의 분명한 구원이지만, 세상에 혼자 남게 된 것은 분명한 비극입니다. 아마 하늘에서 내리는 빗소리만 들려도, 두려운 마음이 생길지도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노아는 방주에서 나오자마자 하느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8:20). 자신에게 닥친 일과 관계없이, 하느님의 선하심과 신실하심을 믿었고, 선하신 하느님께 예배드리는 것만이 자신이 사는 길임을 깨달아, 믿음으로 예배를 선택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노아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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