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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00909 성숙한 경지

2020.09.11 11:54

이주현 조회 수:26

200909 새벽 묵상

.읽은 말씀: 히브리서 511~63

.내용: 성숙한 경지

 

성장을 멈춘 사람들

2. 성숙한 경지로 나아갑시다.

 

.묵상 말씀:

-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교의 초보적 교리를 제쳐놓고서, 성숙한 경지로 나아갑시다. 죽은 행실에서 벗어나는 회개와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세례에 관한 가르침과 안수와 죽은 사람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과 관련해서, 또다시 기초를 놓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1~3).

 

성장을 멈춘 사람들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라는 성장의 과정 중에 있어야 하는 사람들인데, 어린아이처럼 젖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느님과 마주하면서, 그분의 소리를 귀 기울여 들으면서 삶을 산 경험으로,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처음과 다르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사람들은 귀를 열지 않고 생활합니다. 다른 사람의 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나의 욕심과 나의 판단이 가장 중요하고 그것만이 옳다고 생각해버려서, 주변의 상황을 돌아볼 시도조차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하느님의 소리를 듣고 싶다고 기도하지만, 그 기도 역시 자신의 주장 중 하나에 머물러 있을 뿐, 자신을 향한 하느님의 마음을 미루어 짐작해볼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귀가 둔해졌습니다(5:11). 하느님의 뜻인 것처럼 성경을 인용하지만, 성경을 인용하여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합니다. 성경을 근거로 하여, 자신의 욕심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삽니다. 경험으로 선과 악을 분별하기는커녕, 하느님의 말씀을 이용하여 자신의 욕심을 이루어내면서 삽니다. 그들에게 하느님은 어떤 분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어쩌면 자기 자신을 하느님으로 삼아 살고 있는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2. 성숙한 경지로 나아갑시다!

우리는 자라야 합니다. 자신의 욕심을 고수하고 자기 생각을 내려놓지 않은 상태로, 자신의 의지로 구원을 이루려는 행태를 버리고, 모든 것을 주시는 하느님 앞에 머물러야 합니다. 우리가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것은 겸손히 받는 것뿐입니다. 우리에게 친히 말씀하시는 음성을 듣고, 우리에게 베풀어주시는 은혜를 받는 것뿐입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시도하고 해내려는 순간, 우리는 하느님보다 앞서 나가서 나 자신이 하느님의 자리로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자기 힘으로 구원받으려는 노력을 버리고 하느님께로 돌아서서 그분을 신뢰하는 것, 세례에 관한 가르침,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 심판 등과 관련한 진리가 우리 삶을 압도하도록 우리를 하느님께 드려야 합니다.

성숙한 경지로 나아갑시다(1). 하느님께서 허락하시면 가능한 일입니다. 그분이 허락하신 은혜에 빠져들면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 삶의 모든 순간은, 이미 베풀어주신 완전한 구원이 어떤 것인지 알아가는 과정, 늘 하느님을 선택하여 구원을 경험하는 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