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170805 비망록에 기록된 사람들

2017.08.06 22:30

이주현목사 조회 수:41

170803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말라기3:13-18

. 내 용: 비망록에 기록된 사람들

1. 불손한 말로 범죄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언사.

2. 주님을 경외하는 백성들에 대한 하느님의 보응.

 

. 묵상 말씀: “주님의 이름을 존중하는 사람들을 당신 앞에 있는 비망록에 기록하셨다”(말라기3:16).

1. 마음이 허망한 자들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에 당신의 존재를 충분하게 계시하셨습니다. “하느님을 알 만한 일이 사람에게 환히 드러나 있습니다”(1:19). 세상에 나타난 사물들과 이치를 조금만 진지하게 살피면 금방 하느님의 존재를 깨달을 수 있음을 바울은 그렇게 언급한 것이지요. 그럼에도 사람들이 하느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태도는 다분히 의도적임을 바울은 전하고 있습니다. 인간들은 하느님을 알려고만 하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기는 싫은 것이죠. 그 이유는 너무나 간단합니다. 자기 맘대로 살고 싶은 것입니다. 신의 간섭이나 눈치를 보고 싶지 않은 것이지요. 신의 간섭을 원치 않는 인간의 행위란 드러내고 싶지 않은 수치일 뿐입니다. 그러니 그 결과는 파멸일 터입니다. ‘인간의 마음이 어두워진’(1:21) 결과입니다. 그렇게 마음이 어두워진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불손한 말을 말라기 예언자는 본문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을 섬기는 것은 헛된 일이다”(14). “교만한 자가 오히려 복이 있고, 악한 일을 하는 자가 번성하며..”(15). 마음이 어두워지고 허망해진 사람들의 말입니다.

2. 비망록에 기록된 사람들

그러나 세상 사람이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영적인 존재이지만, 믿기로 작정하고 마음을 정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믿음이란 그런 것이지요. 마음을 정하는 것입니다. 고난과 고독 가운데 있지만 하느님을 찬양하기로 마음을 정한 다윗처럼 말입니다. “하느님, 나는 내 마음을 정했습니다. 진실로 나는 내 마음을 확실히 정했습니다. 내가 가락에 맞추어서 노래를 부르렵니다”(108:1). 그렇습니다. 믿음이란 그런 것이죠. 알고 나서 믿는 게 아니라 믿고 나서 아는 것이 믿음의 이치요 원리입니다. 그러니 세상 모든 사람들이 믿음의 세계로 들어 올 수 없는 것이지요. 그런 사람들에 대한 하느님의 보응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주님을 경외하며 주님의 이름을 존중하는 사람들을 당신 앞에 있는 비망록에 기록하셨다”(16)고 했습니다. 영원히 기억하시겠다는 문학적인 어법인 셈입니다. 또한 내가 지정한 날에..사람이 효도하는 자식을 아끼듯이, 내가 그들을 아끼겠다”(17)고 하셨습니다. 마음이 어둡고 허망해진 사람들 사이에서도 마음을 정하고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에 대한 하느님의 보응이 반드시 이뤄짐을 그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19 200824 오네시모를 위한 바울의 간청(음성 화일) file 이주현 2020.08.23 13338
2018 221224 눈 먼 거지를 고치심(눅18:35-43) file 오목사 2022.12.25 4880
2017 150529 악인들의 민낯 이주현목사 2015.05.31 3888
2016 110818 새벽묵상- 악은 그 모양이라도 버려라! [2] 웹관리자 2011.08.13 2398
2015 120613 수넴 여인의 헌신 [1] 이주현 2012.06.13 2130
2014 170627 하박국 예언자의 결론 [1] 이주현목사 2017.06.28 1975
2013 111006 새벽묵상- 엘리 집안에 내린 저주와 교훈 웹관리자 2011.10.06 1696
2012 110803 새벽묵상-부르시는 하느님과 기드온의 반응 [1] 웹관리자 2011.07.29 1679
2011 170807 다시 보내실 엘리야 예언자 [1] 이주현목사 2017.08.07 1651
2010 110802 새벽묵상-사사 기드온이 나오게 된 배경 [1] 웹관리자 2011.07.28 1644
2009 170718 복 받는 사람의 표본 [1] 이주현목사 2017.07.18 1621
2008 110829 새벽묵상- 마노아의 기도 [1] 이주현 2011.08.24 1619
2007 110903 새벽묵상- 주님의 영 이주현 2011.08.29 1586
2006 110826 새벽묵상- 소통의 문제 [1] 이주현 2011.08.21 1581
2005 111012 언약궤를 빼앗긴 이스라엘 웹관리자 2011.10.12 1550
2004 110902 새벽묵상- 하느님의 뜻과 인간의 숙제 이주현 2011.08.28 1538
2003 110817 새벽묵상-아비멜렉과 세겜 성읍사람들 사이의 불화 [1] 웹관리자 2011.08.12 1537
2002 110823 새벽묵상-창녀의 아들, 입다의 등장 [2] 이주현 2011.08.18 1527
2001 110830 새벽 묵상- 마노아의 순전한 대접과 제사 [1] 이주현 2011.08.25 1526
2000 110805 새벽 묵상-기드온이 하느님을 시험하다. [1] 웹관리자 2011.07.31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