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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50207 쓸모 없는 우상

2015.02.07 20:02

목사 조회 수:131

150207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이사야41:21-29

. 내 용: 쓸모없는 우상

1. 민족의 신들, 우상들에게 소송을 제기하라는 제안을 하시는 하느님.

2. 장차 올 일들을 알지도 못하고 화와 복을 내리지 못하는 무력한 우상의 모습.

 

. 묵상 말씀: “이 모든 우상은 쓸모가 없으며, 그것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41:29).

1. 거짓 신들에 대한 도전

지난 본문에서는 이 땅의 섬들(여러 민족들)에게 토론을 제안하는 하느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거짓 신들에게 그런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도전장을 내미는 모습입니다. 이미 거짓 신들의 정체를 규정하고 계시지만 그럼에도 그런 허상들에 대하여 도전장을 내미시는 하느님의 의도는 그것들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가르치려는 뜻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상은 아무 쓸모가 없고, 아무것도 할 수도 없는’(29)그런 헛것에 불과하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이 따르는 것에 대한 하느님의 분노가 담겨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우상의 출현은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면서 함께 시작했습니다. 다시 말해 우상은 인간 내면에 깊숙이 자리한 바람과 기대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이기심의 결과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모세를 화나게 했던 금송아지 우상을 보면, 우상의 출현 과정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자신들의 욕구를 금속으로 형상화하여 만든 금속물체에 불과했지만, 그것을 하느님이라고 부른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2. 거짓 신을 섬기는 자

그러면 하느님께서는 왜 그렇게 우상에 대하여 민감하실까요? 우상을 섬긴다는 것은 무엇보다 하느님의 뜻보다는 자신의 뜻을 앞세우는 삶이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본성에 대하여 타락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는 성서에서 인간의 뜻으로부터 비롯된 행위 또한 타락의 관점에서 파악합니다. 그런 타락한 인간의 행위를 정화시킬 수 있는 길은 자신의 뜻을 포기하고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지요. 그래서 예언자를 보내셨고 말씀을 주신 것입니다. 그 하느님의 뜻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심판을 내리기도 하셨죠. 결론은 바로 하느님의 뜻을 따르게 하는 것입니다. 인간을 인간답게 살게 하시려는 깊은 뜻이 담겨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바람과 헛것이 불과한 우상’(29)을 섬기는 사람들은 결국 우상과 똑같은 존재가 된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우상을 만드는 사람이나 우상을 의지하는 사람은 모두 우상과 같이 되고 만다”(115:8). 그래서 예언자는 이방의 거짓 신들과의 차별성을 들면서 우상의 무익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살아있음과 죽어있음의 차이라는 것이지요. 그러한 우상들에게 당신의 자녀들을 빼앗기는 게 하느님은 싫으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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