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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50119 에돔의 심판

2015.01.26 23:24

목사 조회 수:77

150119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이사야34:1-17

. 내 용: 에돔의 심판

1. 에돔의 심판을 통해 세상의 심판을 예언.

2. 심판의 비참함과 그 예언의 확실성을 보여줌.

 

. 묵상 말씀: “주님께서 친히 입을 열어 그렇게 되라고 명하셨고”(34:16).

1. , 에돔인가?

본문은 종말에 일어날 심판에 대한 예언의 마지막 장이기도 합니다. 하느님과 가의 백성들을 대적하는 세력들에 대한 심판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느닷없이 에돔에 대한 심판예언이 선포되고 있습니다. 에돔에 대한 심판 예언은 이미 21장에 아라비아의 심판 예언과 함께 선포된 바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민족에 대한 진멸을 예언하는 심판예언을 선포하면서 에돔이 나오고 있습니다. 에돔은 이삭의 쌍둥이 형제인 에서의 후손으로 사해 남동쪽에 살고 있던 민족입니다. 에돔은 형제국인 이스라엘을 괴롭힌 대표적인 민족으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세가 그 땅을 통과하려할 때 거부했고(20:14-21), 아하스 시대에 남유다를 침공하여 많은 백성을 살육한 바 있습니다.(대하28:17) 또한 남유다가 바벨론으로부터 망하자 매우 기뻐하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1:10-13) 형제이지만 형제를 형제가 아닌 사람들보다 더 원수처럼 대했던 에돔, 여기서 등장하는 에돔은 그래서 하느님의 백성들을 대적한 세상 모든 나라의 상징이 된 것이죠.

2. 심판의 확실성

하느님의 속성을 사랑이라고 하는 데는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습니다. 요한일서 기자는 그래서 아예 하느님을 사랑과 동격으로 나타내기도 하였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요일4:16). 희생과 섬김, 무한한 용서라는 속성을 지닌 사랑에 바탕을 둔 하느님, 그 하느님이 지옥을 만드시고 사람들을 지옥으로 떨어뜨리는 것에 대하여 사람들은 회의를 품기도 합니다. 나아가 궁극적으로 이뤄질 그 나라에서 모든 사람들이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보편적(universal)인 구원론을 펼치기도 합니다. 죄인들일지라도 지옥으로 떨어뜨릴 하느님이 아니시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성서에는 분명하게 마지막 심판에 대한 말씀이 선포되고 있습니다.(22:12~15) 우리는 막연하게 하느님은 그럴 분이시다라는 추상적인 사상과 이념에 머무를 틈이 없습니다. 기독교는 철저하게 경전 중심의 종교이며 신앙 전통을 추구한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이사야는 그가 산포한 심판예언이 철저하게 주님이 입을 열어 명하신 사실’(16)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심판의 확실성을 선포한 셈이지요. 그 심판의 확실성을 믿는 게 사랑의 하느님과 배치(背馳)되는 일은 아닐 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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