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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50106 위로와 회복의 조건

2015.01.06 11:15

목사 조회 수:131

150106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이사야30:19-26

. 내 용: 위로와 회복의 조건

1. 예루살렘 백성들에 대한 위로와 회복을 약속하는 이사야의 예언.

2. 하느님께 부르짖고 우상들을 청산할 때 주시는 하느님의 위로와 회복의 내용들.

 

. 묵상 말씀: “네가 살려 달라고 부르짖을 때에, 주님께서 틀림없이 은혜를 베풀 것이니, 들으시는 대로 너에게 응답할 것이다”(30:19).

1. 위로와 회복의 조건

이집트를 의지하는 유다백성들을 반역으로 규정한 하느님이 예루살렘과 유다를 심판하실 것이라는 예언이 선포된 뒤, 오늘 본문 말씀이 주어졌습니다. 예언자들의 예언은 꼭 이런 패턴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을 불 수 있습니다. 심판과 징계 뒤에 반드시 위로하시고 회복을 약속하시는 예언 말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런 예언의 말씀을 선포하면서 그 조건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사실, 말이 조건이지 시련 속에서 백성들이 하느님을 찾는 하나의 방식인 셈입니다. 먼저, ‘살려 달라고 부르짖을 때 틀림없이 들으시는 대로 응답할 것이다’(19)라고 했습니다. 또한 조각하여 은과 금을 입힌 우상들을 내던지듯 던졌다’(22)고 했습니다. 기도와 회개가 하느님의 위로와 회복의 조건이 된다는 것이죠. 그렇습니다. 하느님의 은혜는 하느님의 절대적인 영역입니다. 그것은 인간이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뜻이죠. 그러나 그 은총을 담을 그릇을 준비하는 일은 하느님께서 하실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마음을 열고 베푸시는 기적과 축복을 담을 믿음의 그릇을 준비하는 모습, 그게 바로 위로와 회복의 조건인 셈입니다.

2. 들으시는 대로 응답하시는 하느님

하느님께서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들의 처지와 심중을 헤아리지 못하는 바가 아닙니다. 그러나 그러한 고통과 간절함이 마음에만 머물고 있는 게 아니라, 부르짖는 자세와 그런 방식이 하느님의 기적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계기가 된다는 사실을 오늘 본문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마치 이집트를 나와 가나안을 향해 가던 히브리 족들이 하느님의 은혜를 체험하던 방식대로 말입니다. 40여 년 동안의 광야 길을 가는 동안 그들에게 닥칠 어려움은 눈에 불보듯 뻔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어려움은 그들이 하느님께 부르짖을 때 극복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르짖는 그 순간부터 하느님이 대신 일을 하시더라는 뜻이죠. 누가복음 5장에 지붕을 뚫고 내려진 병자를 고치신 예수님’(5:17-20)의 모습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사람들로 둘러싸인 예수님 곁에 머물다 갔더라면 그런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을 터입니다. 지붕을 뚫고 병자를 내리는 수고를 통해 예수와 접촉을 하는 순간 그런 역사가 나타난 것이죠. 알고는 계시지만 부르짖을 때까지 당신의 역사를 기다리시는 주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