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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1224 의로우신 심판자

2014.12.25 06:22

목사 조회 수:96

141224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이사야25:1-12

. 내 용: 의로운 심판자 하느님 찬양

1.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느님을 찬양.

2. 구원받은 자들의 요새와 피난처, 그늘이 되어주시고 풍성한 잔치를 베풀어주시는 하느님 찬양.

 

. 묵상 말씀: “주 하느님께서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눈물을 말끔히 닦아 주신다”(25:8).

1. 의로우신 심판자

지난 24장에서는 온 세상에 대한 하느님의 최후 심판에 대한 예언이 선포되었습니다. 25장에서는 하느님의 심판과 통치로 인해 완전한 공의가 성취된 세상에 대한 찬양을 예언 형식을 빌려 선포되고 있습니다. 그 하느님의 의로우신 통치는 먼저 세우신 계획들을 신실하고 진실하게 이루신다’(1)는 것입니다. 신실함과 진실함, 너무 그립고 갈급한 통치 원리입니다. 이 세상에 과연 그 신실과 진실이 있을까요? 얼마 전 교수 신문에서 2014, ‘올해의 사자성어지록위마’(指鹿爲馬)로 정했습니다.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한다는 뜻입니다. 거짓과 권모술수가 판을 치는 세상을 빗댄 사자성어인 셈입니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들의 눈에 비친 이 나라의 권력자들과 기득권자들의 모습입니다. 대한민국의 슬픈 현실이기도 하지요. 주님의 두 번째 공의로우신 통치는 대적자들과 포악자들을 심판하신다’(2-3)는 것입니다. 대적자들과 포악자들이란 하느님의 뜻을 거부하고 정의를 파괴하는 자들입니다. 사슴을 말이라고 우겨대며 이 땅의 정의를 짓밟는 자들이죠. 그 날이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주님이 그리하신다고 하니 그리될 것입니다.

2. 주님의 은총을 입을 사람들

주님의 공의로우신 통치는 대적자들과 포악자들에겐 심판의 원리로 다가올 테지만,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겐 위로와 안식의 기회입니다. ‘가난한 사람들과 곤경에 빠진 불쌍한 사람들에겐 요새이시며, 폭풍우를 피할 피난처이시며, 뙤약볕을 막는 그늘’(4)이시라고 했습니다. 통치자들의 편견과 무지, 불순한 동기에 지친 백성들에게 참된 위로와 안식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이어 주님은 그들에게 풍성한 잔치를 베푸실 것’(6)을 약속하셨습니다. 제일 좋은 살코기와 잘 익은 포도주로 말입니다. 또한 죽음을 영원히 멸하신다’(8)고 했고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 주신다’(8)고 했습니다. 세상을 반듯하게 살아온 사람들이 불의한 세상에서 겪는 일들인 셈입니다. 그들이 이구동성으로 고백하는 내용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의지하였으니,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다’(9). 그렇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위로와 인식을 누리는 것은 다른 게 아닙니다. 바로 신실함과 진실함으로 통치하실 의로운신 주님에 대한 신뢰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주님께로부터 은총을 입을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