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110902 새벽묵상- 하느님의 뜻과 인간의 숙제

2011.08.28 20:51

이주현 조회 수:1538

||0||0110902 새벽묵상
. 읽은 말씀: 사사기15:1-8
. 내     용: 하느님의 뜻은 이루어진다.
1. 딤나의 아내를 찾아간 삼손과 거절당한 삼손의 복수
2. 여우 꼬리에 매단 홰로 인해 농사를 망친 블레셋이 삼손의 아내와 장인에게 화풀이를 함
3. 그 것을 빌미로 블레셋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한 삼손

. 묵상 말씀:“이번만은 내가 블레셋 사람들에게 어떤 손해를 끼친다 해도 나를 나무라지 못할 것이오”(삿15:3)
1. 하느님의 뜻을 찾기에 난해한 본문..
버리고 간 아내, 그래서 이미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된 아내 아닌 아내..그 아내와 동침을 요구하자 장인은 거절합니다. 그리고 그 동생을 데려가라고 합니다. 화풀이로 블레셋 사람들의 농사를 다 태워 버립니다. 그러자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의 아내와 장인을 불 태워 죽이고 이어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합니다.
서로 물고 물리는 한 편의 복수극을 보는 듯합니다. 이러한 복수극을 보면서 삼손이라는 한 개인의 성품과 도덕성을 평가한다는 것은 이야기의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 어디에서도 인간다운 면이나 선한 품성을 찾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절제와 희생이라는 덕목을 간직하고 하느님의 뜻을 구하며 살아야 할 나실인 모습 대신, 자신의 힘만 믿고 본능적으로 설쳐대는 삼손의 모습 속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2. 그와는 별개로 하느님은 당신의 뜻을 이루어가십니다.
삼손은 삼손대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하느님은 삼손을 나실인으로 세우시고 사사로 세우신 그 뜻을 성실하게 성취시켜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 방법의 악하고 선함을 떠나, 적절성 여부를 떠나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압제로부터 구해내려는 하느님의 뜻은 성취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뜻은 어떤 경로든 성취되지만, 그 하느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인간의 행위에 대해서는 인간 스스로 풀어야 할 문제가 남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16 230119 많이가 아닌 전부를(눅20:41-21:4) file 오목사 2023.01.22 0
2015 230120 성전이 무너질 것을 예언(눅21:5-19) file 오목사 2023.01.22 0
2014 230126 유월절 준비(눅22:1-13) file 오목사 2023.01.29 0
2013 240513 왕이 된 다윗이 한 일(삼하2:1-7) newfile 이주현 2024.05.13 0
2012 220616 주님의 일에 동참하는 기쁨(눅1:39-56) file 오목사 2022.06.19 1
2011 220623 예수님의 초라한 탄생(눅2:1-7) file 오목사 2022.06.26 1
2010 220830 영적인 가족(눅8:19-21) file 오목사 2022.09.04 1
2009 220915 베드로의 고백(눅9:18-20) file 오목사 2022.09.18 1
2008 220929 칠십 인의 제자 파송(눅10:1-12) file 오목사 2022.10.02 1
2007 220930 심판을 경고(눅10:13-16) file 오목사 2022.10.02 1
2006 221006 그대로 행하라(눅10:25-37) file 오목사 2022.10.06 1
2005 230112 악한 농부의 비유(눅20:9-19) file 오목사 2023.01.12 1
2004 230121 마지막 때가 되면(눅21:20-38) file 오목사 2023.01.23 1
2003 230202 늘 깨어 기도하라(눅22:31-46) file 오목사 2023.02.06 1
2002 220625 경건한 삶을 살라(눅2:22-38) file 오목사 2022.06.26 2
2001 220831 풍랑을 잠잠케 하시다(눅8:22-25) file 오목사 2022.09.04 2
2000 220916 자기 십자가를 지고...(눅9:21-27) file 오목사 2022.09.18 2
1999 221008 기도에 대한 가르침(눅11:1-13) file 오목사 2022.10.09 2
1998 221111 하느님 나라를 살려면...(눅13:22-30) file 오목사 2022.11.13 2
1997 230203 순종으로 시작됩니다.(눅22:47-71) file 오목사 2023.02.0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