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2022년 4월 1일 사순절 묵상자료

오목사 2022.03.26 18:07 조회 수 : 46

너희 조상의 분량을 채워라!

 

본문말씀: 23:23,29~36

23.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면서, 정의와 자비와 신의와 같은 율법의 더 중요한 요소들은 버렸다. 그것들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했지만, 이것들도 마땅히 행해야 했다.

29.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예언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기념비를 꾸민다.

30. 그러면서, '우리가 조상의 시대에 살았더라면, 예언자들을 피 흘리게 하는 일에 가담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고 말하기 때문이다.

31. 이렇게 하여, 너희는 예언자들을 죽인 자들의 자손임을 스스로 증언한다.

32.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 조상의 분량을 마저 채워라.

33.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심판을 피하겠느냐?

34. 그러므로 내가 예언자들과 지혜 있는 자들과 율법학자들을 너희에게 보낸다. 너희는 그 가운데서 더러는 죽이고, 더러는 십자가에 못박고, 더러는 회당에서 채찍질하고, 이 동네 저 동네로 뒤쫓으며 박해할 것이다.

35. 그리하여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너희가 성소와 제단 사이에서 살해한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에 이르기까지, 땅에 죄 없이 흘린 모든 피가 너희에게 돌아갈 것이다.

36.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일의 책임은 다 이 세대에게 돌아갈 것이다.“

 

2~3번 천천히 깊이 읽으십시오. 지금 나에게 말씀하심을 새기며 읽으십시오.

 

유대교에서는 종말에 나타날 메시아에 대해 여러 가지 표상이 존재했습니다. 메시아는 왕의 이미지뿐 아니라 제사장의 이미지와 예언자의 이미지도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상()중에서 예수님을 종말에 나타날 그 예언자’(The Propher, 18:15;1:21)로 묘사한 복음서가 바로 마태복음입니다. 마태복음에서 유독 예레미야가 자주 언급되는 이유 또한 그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는 가이사랴 빌립보의 질문에서 유독 마태복음은 예레미야라고 하는 ᄉᆞᆱ들도 있습니다.”(16:14)라는 구절을 첨가합니다. 예수님을 판 은돈 서른 닢에 대한 예언도 스가랴보다는 예레미야의 이름을 앞세웁니다(27:9). 예언자 예레미야는 예수님과도 비슷한, 고난받는 예언자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에서 예수님의 예언자적 성격이 가장 강하게 드러나는 곳은 바로 23장입니다. 이곳에서 예수님은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을 신랄하게 꾸짖습니다. 그들을 위선자, 지옥 자식, 눈 먼 인도자 등으로 부르며 거침없이 화를 선포하십니다. “뱀들아! 독사 새끼들아!” 마지막에는 분노가 담긴 욕설도 서슴지 않으십니다. 화의 선포는 전형적인 예언자의 임무입니다.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신 예언자 예수님은 성전과 신앙을 책임진 종교지도자들에게 준엄하게 그 책임을 묻고 계신 것입니다. 하지만 예언자들의 운명이 어더한 것인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바른 소리를 듣고 회개하는 불의한 권력자는 역사에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운명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예언자들을 죽인 자들의 자손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너희 조상의 분량을 마저 채워라!” 이 말은 너희의 조상이 화를 선포한 예언자들을 죽였던 것처럼 너희도 나를 죽이라는 선언입니다. 나는 너희들의 손에 의해 죽을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이것은 명백하게 십자가의 처형을 의미합니다. 권력자들은 과거의 예언자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또 다시 예수님을 죽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예언자로서의 최후의 일성을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3 240307 사순절 묵상(20일차)- 새 사람을 입으십시오(엡4:22-24) file 이주현 2024.03.07 7
202 240306 사순절 묵상(19일차) - 생명의 물이 되신 예수님(요7:37) file 이주현 2024.03.06 7
201 240305 사순절 묵상(18일차)- 고난 가운데 부르짖으라(시81:7) file 이주현 2024.03.05 7
200 240304 새순정 묵상(17일차)-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요한2서 1:5a) file 이주현 2024.03.04 7
199 240302 사순절 묵상(16일차)-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아라(시95:8) file 이주현 2024.03.02 5
198 240301 사순절 묵상(15일차)- 하나되게 하시는 하느님(엡2:14a) file 이주현 2024.03.01 4
197 240229 사순절 묵상(14일차)- 예수님은 누구신가?(골1:15-16a) file 이주현 2024.02.29 8
196 240228 사순절 묵상(13일차)- 죄인을 대하시는 예수님의 방식(요8:10-11) file 이주현 2024.02.28 7
195 240227 사순절 묵상(12일차)- 새 하늘과 새 땅(사65:17) file 이주현 2024.02.27 8
194 240226 사순절 묵상(11일차)-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히3:1) file 이주현 2024.02.26 10
193 240224 사순절 10일차- 차별을 없앤 백부장의 믿음(눅7:9) file 이주현 2024.02.24 6
192 240223 사순절 묵상 9일차- 한결같은 하느님 사랑(미가7:18) file 이주현 2024.02.23 6
191 240222 사순절 8일차- 나의 도움이 되시는 하느님(시121:1-2) file 이주현 2024.02.22 8
190 240221 사순절7일차- 하느님 사랑의 구체성(마18:10) file 이주현 2024.02.22 13
189 240220 사순절 묵상(6일차)- 은혜 없이 살 수 없는 인간(창4장4-5) file 이주현 2024.02.20 13
188 240219 사순절 묵상(5일차)- 하느님은 왜 인간이 되셨나? file 이주현 2024.02.19 12
187 240217 사순절 묵상(4일차) file 이주현 2024.02.17 8
186 240216 사순절 묵상(3일차) file 이주현 2024.02.16 7
185 240215 사순절 묵상(2일차) file 이주현 2024.02.15 11
184 240214 사순절 묵상(1일차) 이주현 2024.02.14 86